2024년 11월 18일(월)

생생한 날씨 전달하려고 '얼린 왕뚜껑' 들고 일기 예보한 기상캐스터

YouTube 'YTN news'


[인사이트] 박상우 기자 = 북극발 한파로 오늘 아침 출근길 집을 나선 시민들은 매서운 추위에 온몸을 웅크렸다.


이런 극한 날씨를 보다 더 생생하게 전하기 위해 한 기상캐스터가 귀여운 소품을 준비해 눈길을 사로 잡았다.


8일 YTN 최현미 기상캐스터는 이날 아침 출근길 날씨를 전하기 위해 현장에 나섰다.


귀도리부터 장갑 목도리까지 꽁꽁 싸매 한파를 체감케 했다. 최 기상캐스터의 복장만으로도 충분히 추위를 실감할 수 있었지만, 그는 여기서 끝내지 않았다.


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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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 기상캐스터는 준비해온 컵라면을 이용해 생동감 넘치면서도 귀여운(?) 보도를 진행했다.


그는 "지금 실내에 계신 분들은 어느 정도로 추운지 실감이 나지 않으실 텐데 한 시간만에 밖에 놔둔 라면이 마치 모형처럼 꽁꽁 얼어붙었다"라며 컵라면을 들어 보였다.


화면에 담긴 컵라면은 젓가락에 집힌 상태로 그대로 얼어붙어 있었다. 손을 대지 않았음에도 젓가락이 공중에 떠 있는 상황이 연출됐다.


뉴스가 나가고 시청자들은 최 기상캐스터의 귀여운 보도 센스에 주목했다.



Instagram 'hyunmi1'


다소 재미없고 루즈할 수 있는 날씨 보도를 도구를 이용해 유쾌하고 귀엽게 풀어냈다는 반응이다.


최 캐스터는 지난 7일 아침에도 출근길 기온을 전하며 '소품'을 사용했다.


그는 당시 "보통 냉동실의 온도가 영하 18도인데 체감 온도는 25도로 냉동실 안에 들어와 있는 것과 같다"라며 준비한 생수통을 보여줬다.


최 캐스터가 준비한 생수통은 냉동실에 며칠 보관한 것처럼 꽁꽁 언 상태였다.


시청자들은 "아침 날씨 뉴스는 최 캐스터가 담당해야 한다", "진짜 귀엽고 재미있게 풀어냈다", "상상도 못 한 정체다" 등의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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