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지미영 기자 = 배우 엄기준이 '펜트하우스' 주단태로 분해 연기를 펼치다 '현타'를 맞았다.
지난 7일 SBS '펜트하우스' 제작진 측은 각종 채널을 통해 메이킹 영상을 공개했다.
영상에는 본격 촬영에 들어가기 전 수다를 떨고 있는 엄기준(주단태 역), 김영대(주석훈 역), 한지현(주석경 역)의 모습이 담겼다.
메이킹 카메라를 발견한 한지현은 엄기준의 뒤에 서서 "우리 아빠 짱"이라고 말하며 엄지를 치켜세웠다.
이어 엄기준은 김영대, 한지현에게 "국민 상놈이 돼 있을 것 같아"라며 걱정했다.
불륜, 살인을 일삼는 악랄한 캐릭터 주단태를 연기해왔기에 온갖 욕을 먹게 될 미래가 보였던 것이다.
엄기준은 갑자기 씁쓸해졌는지 고개를 숙였고 "참 좋은 거 많은데, 국민 첫사랑, 국민 남편"이라며 말끝을 흐렸다.
이때 한지현은 "그럼 저는 상놈의 자식으로"라고 농담을 건네 엄기준을 웃게 만들었다.
한편 해당 드라마에서 맹활약을 펼친 엄기준은 '2020 SBS 연기대상'에서 최우수상을 품에 안았다.
엄기준은 "이번 드라마를 계기로 꼭 국민 XXX가 돼보고 싶었습니다"라고 수상 소감을 밝혀 폭소를 불러일으켰다.
※ 관련 영상은 7분 25초부터 확인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