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1월 18일(월)

'폭설'로 비행기 줄줄이 결항돼 '고립' 된 제주도 여행자들

뉴스1


[인사이트] 임기수 기자 = 7일 제주 전역에 대설특포가 발효된 가운데 제주를 잇는 항공편들이 결항됐다.


제주공항에는 7일 출발 출발 86편, 도착 85편 등 총 171편의 항공편이 운항할 계획이었으나 오후 6시까지 총 100편(출발 48편, 도착 52편)이 결항됐다.


이로 인해 새해를 맞아 제주를 찾은 여행객들이 섬을 빠져나오지 못하고 고립됐다.


제주공항에 눈이 계속 내리면서 제주를 떠나려던 승객 8200여 명 중 대다수가 발이 묶이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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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항되지 않고 운항되는 편들도 최소 50분에서 3시간가량 지연됐다.


기상 상황이 좋지 않아 7일에 이어 8일도 여객기들의 정상 운항에 차질이 예상돼 여행객들의 불편이 더 길어질 전망이다.


이로 인해 이틀간 1만 명 이상의 여행객들이 제주를 떠나지 못하고 발이 묶일 것으로 보인다.


공항뿐 아니라 도로 곳곳이 통제되면서 많은 시민들과 여행객들이 큰 불편을 겪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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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라산의 입산 역시 전면 통제됐다.


제주에는 7일 밤부터 8일 아침 사이 더 많은 눈이 내릴 것으로 보이며 10일 오전까지는 눈이 내렸다 그치기를 반복할 전망이다.


바람은 초속 10~18m로 매우 강하게 불어 발효 중인 강풍주의보는 10일 새벽까지 유지될 가능성이 높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