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이원선 기자 = 헬스 트레이너 겸 유튜버 심으뜸이 코로나19로 인한 피트니스 업계의 어려움을 호소했다.
지난 5일 '힙으뜸' 유튜브 채널에는 '피트니스 업계는 폐업 위기'라는 제목의 영상 한 편이 게재됐다.
영상에서 심으뜸은 "저는 가족 사업으로 헬스장과 필라테스 업장을 총 7개 운영하고 있다. 매달 임대료, 관리비로만 약 1억 원이 지출되고 있다"고 말문을 열었다.
그는 이어 "지금 (거리 두기) 2.5단계 연장과 함께 피트니스 업계, 헬스장, 필라테스, 요가, 크로스핏, PT샵 등이 영업 정지를 당하면서 저희 업장 또한 폐업 위기에 놓여 있는 상황"이라고 털어놓았다.
현재 청와대 국민청원에는 실내 체육 시설 관련한 청원이 올라와 있다.
'코로나 시대, 실내체육시설도 제한적, 유동적 운영이 필요합니다'라는 청원은 6일 오전 10시 30분 기준 20만 9,728명이 참여하고 있다.
심으뜸은 이 청원을 언급하며 "원래는 20만 명이 넘었으면 하는 바람으로 영상을 찍으려고 했는데 아마 영상이 올라갈 시점에는 20만명이 초과할 것 같다. 그래도 더 많은 분들이 청원에 동참해서 정부의 대답을 듣는데 도움을 주셨으면 하는 바람으로 영상을 찍었다"고 털어놨다.
심으뜸은 "지금 피트니스 업계가 너무 많은 어려움을 겪고 있다"며 "정말 많은 강사, 트레이너, 업계를 운영하는 분들이 일일 아르바이트를 하면서 생계를 유지하는 분들이 적지 않다"고 일렀다.
심으뜸은 정부에 호소하면서도 특혜를 바라는 것은 아니라 강조했다. 그는 "조금 더 납득 갈 만한 형평성 있는 정책을 펼쳐주시길 정부에 간곡히 호소한다"고 주장했다.
덧붙여 심으뜸은 "현재 피트니스 업계에 종사하는 모든 분들이 이 시기를 잘 견디고 극복할 수 있었으면 좋겠고, 많은 분들이 면역력과 건강을 지킬 수 있게끔 실내에서 운동할 수 있는 환경이 하루빨리 오기를 바라는 바"라고 말했다.
끝으로 심으뜸은 "모두 어려운 시기지만 개인위생과 면역력 관리에 조금 더 힘쓰고 방역 수칙을 준수하면서 하루빨리 코로나19가 종식되기를 기원하겠다. 저 또한 많은 분들이 건강해질 수 있고 건강을 유지할 수 있게끔 노력하겠다"고 말하며 인사했다.
한편 심으뜸은 홈 트레이닝 영상을 올리며 유튜브에서 인기를 끌고 있는 유튜버로, 구독자 85만 명을 보유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