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유진선 기자 = 각기 다른 신용카드에 모여 있는 포인트를 한 곳에 모아 계좌로 입금받을 수 있는 서비스가 시작됐다.
번거롭게 여러 카드사의 앱을 설치하지 않고도 간편하게 자투리 포인트를 활용할 수 있어 소비자들의 편의가 한층 높아질 것으로 보인다.
5일 여신금융협회는 이날 오전 11시부터 '카드 포인트 일괄 계좌 이체 시스템'을 개시했다.
포인트 일괄 조회 및 현금화 대상은 신한, 삼성, KB국민, 현대, 롯데, 우리, 하나, 비씨, NH농협, 씨티, 우체국카드 등 11곳이다.
현금화 비율은 1포인트당 1원이며, 계좌 입금 신청은 1포인트부터 가능하다.
통합 조회 및 현금화가 가능한 포인트는 카드사별 '대표 포인트'다.
대표 포인트란 사용처 제한 없이 현금처럼 사용할 수 있는 것을 말한다. 롯데카드의 L.POINT와 비씨카드의 TOP포인트 등이 대표적인 예다.
특정 가맹점에서만 쓸 수 있는 제휴 포인트는 통합 조회 및 현금화 대상에서 제외됐다.
금융위원회는 이번 서비스를 통해 소비자들이 잊고 있던 자투리 포인트를 전부 현금화해 소비에 활용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