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1월 23일(토)

머리카락 뽑았을 때 '하얀 젤리' 없으면 이미 '탈모빔' 맞았다는 증거다

탈모가 진행된 남성의 머리 / Pixabay


[인사이트] 김한솔 기자 = 머리카락을 쏙 뽑았을 때 끝에 달려 있는 '하얀 젤리'를 한번쯤 본 적이 있을 것이다.


이 하얀 젤리의 정체, 궁금하지 않았는가. 이 하얀 젤리의 유무로 당신이 탈모빔을 맞았는지 혹은 무사히 피해갔는지 알 수 있다.


우선 '하얀 젤리'의 정식 명칭은 '헤어 캐스트'라고 한다. 모낭 내의 모근을 둘러싸고 있는 모근초의 세포군으로 모구벽의 각질세포가 벗겨져 붙어 나온 것이라고 볼 수 있다.


즉 모발이 살아있다는 것을 증명하는 것이다.



머리카락 끝에 붙어 있는 헤어 캐스트 / gettyimagesBank


때문에 헤어캐스트가 묻어나온 정도에 따라 탈모 자가진단이 가능하다.


만약 헤어캐스트가 덜 묻어 나오는 부위가 있다면 모발이 죽어가고 있다는 의미이니 탈모를 의심해봐야 한다고 전문가들은 강조했다.


현대 과학과 의료 기술이 날로 발전하고 있지만 난치병은 여전히 존재한다. 특히 생명에는 지장이 없지만 정신건강에 엄청난 치명타를 입히는 탈모는 현대인들 고질병이 됐다.


'M자 탈모' 때문에 여자친구 안 생기다 '빡빡머리'로 밀고 인기 폭발한 남성 / YouTube 'Baldcafe'


실제로 지난해 한국갤럽의 조사에 따르면 만 19세 이상 남녀 1500명 중 22%는 '탈모 증상을 겪고 있다'고 답했다.


이 비율을 대한민국 성인 인구 4000만 명에 대입하면 탈모 인구가 880만 명이라고 짐작할 수 있는 셈이다.


이처럼 탈모빔은 누구나 맞을 수 있다. 헤어캐스트가 없는 경우는 머리카락이 영양 공급을 받지 못하다는 뜻이니 전문가의 도움을 받는게 좋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