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유진선 기자 = 어제(4일) 하루 코로나19 사망자가 26명 발생해 국내 코로나19 누적 사망자 수는 1천 7명으로 늘었다. 누적 사망자 수가 1천 명대를 돌파한 건 지난해 2월 국내 첫 사망자가 나온 지 약 11개월 만이다.
5일 정세균 국무총리는 "최근 한 달 동안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로 목숨을 잃으신 분이 440여명까지 급증해 누적 사망자는 오늘 1000명을 넘어섰다"고 밝혔다.
정 총리는 "대부분이 요양병원이나 요양원에 계시던 70대 이상 어르신들"이라며 "최근 교정시설, 요양병원 등에서 집단 감염이 계속 발생해 방역이 제 효과를 내지 못하고 있다"고 우려의 목소리를 냈다.
그러면서 "방역당국은 한발 앞서 대응한다는 생각으로 가용한 방역 자원과 역량을 집중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한편 5일 0시 기준 국내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는 715명을 기록했다.
이날 확진자가 추가됨에 따라 국내 코로나19 누적 확진자 수는 총 6만 4,979명이 됐다.
국내 발생 환자 672명 중 455명은 서울과 경기, 인천 등 수도권에서 발생했고 해외 유입 사례는 43명으로 집계됐다.
격리 중인 환자 수는 243명 줄어 1만 7,800명이 됐으나 위중증 환자는 35명 늘어 386명이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