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1월 18일(월)

8천만원 '먹튀'했다는 논란에 아프리카 여캠 킥킥이가 직접 밝힌 해명


[인사이트] 전준강 기자 = 스트리머 한울팍의 돈 8천만원을 '먹튀'헀다는 논란에 직면한 아프리카TV BJ킥킥이가 해명을 내놨다.


그는 긴 이야기를 했지만, 돈은 빌린 게 맞았다. 거짓말을 한 게 맞았고, 현재 갚지 않은 게 맞았다.


4일 아프리카TV 킥킥이의 방송국 게시판에는 킥킥이가 남긴 공지글이 올라왔다.


이 공지는 킥킥이가 직접 작성한 것으로, 한울팍과 있었던 모든 일을 처음부터 끝까지 적은 것이다.


킥킥이는 한울팍에게 돈을 빌린 게 맞다고 했다. 동거하던 전 남자친구의 부탁으로 '엄마 사채 빚'이라는 거짓말을 해 빌린 것이었다.


아프리카TV


8천만원 중 7천만원은 전 남친 손에 들어갔지만 어떻게 쓰였는지는 모른다고 킥킥이는 말했다. 나머지 1천만원은 자신이 갖고 있었다고 했다.


킥킥이는 한울팍과는 절대 연애한 적이 없다고 강조했다. 수면제 부작용으로 인해 기억이 가물가물한 상태에서 성관계를 가지기는 했지만 연인으로 지내려는 뜻은 없었다고 강조했다.


그리고 한울팍이 유튜버 정배우와 한 인터뷰에서 나온 것처럼 자신이 먼저 유혹한 상황은 아니었다고 강조했다. 모든 건 수면제 부작용이라는 것이다.


Instagram 'zlzzlz95'


자신은 한울팍에게 협박도 당했다고 호소했다. 한울팍에 의해 무릎이 꿇리고, 휴대폰을 내주며 비밀번호까지 실토했어야 했다고 그는 말했다.


엄청난 공포 속에서 한울팍이 하라는 대로 했어야 했다고 호소했다. 하지만 녹음은 하지 못해 증거는 없다고 덧붙였다.


킥킥이는 "한울팍은 쭉 욕을 하고, 제 집을 여러 번 찾아왔다"라며 "내가 할 수 있는 사과는 다 했고, 대낮에 밖에서 무릎도 꿇고 빌었다"라고 말했다.


이어 "돈을 갚기 위해 아프리카TV로 이적한 거였다"라며 "법적으로 처벌받을 예정이고 죗값을 치르겠다"라고 덧붙였다.


마지막으로 "정신 차리고 똑바로 살겠다. 진심으로 사죄드리고, 진심으로 죄송하다"라며 글을 마무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