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1월 18일(월)

정인이 사건 취재하며 충격 받고 눈물에 잠겼던 '그알' 제작진이 한 약속

학대 당하기 전 정인이의 모습 / SBS '그것이 알고 싶다' 


[인사이트] 전준강 기자 = "취재를 하면서 참 많이 울었어요. 제작진뿐 아니라 인터뷰해 주신 많은 전문가들이 함께 눈물 흘렸습니다"


생후 16개월 입양 271일 만에 학대로 인해 세상을 떠난 정인이 사건을 다룬 SBS 그것이 알고 싶다 제작진은 여전히 슬픔에 잠겨 있었다.


이들은 지금 일어나고 있는 반응에 고무되면서도 '지속적인' 관심이 이어지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4일 스포츠투데이는 그알 제작진과 진행한 인터뷰 내용을 전했다.


사망 전날 어린이집 CCTV에 잡힌 정인이의 무감정 상태 모습 / SBS '그것이 알고 싶다' 


SBS '그것이 알고 싶다'


그알 제작진은 매체와 인터뷰에서 정인이 사건 취재 과정에서 큰 충격을 받았다고 회상했다. 제도적으로 많은 개선이 있었다고 생각했는데 요즘 시대에 그토록 참혹하게 생을 마감했다는 게 믿기지 않았다는 것이다.


여러 차례 아동 학대 신고가 있었음에도 도움의 손길을 받지 못한 채 쓸쓸히 죽어간 아이를 보고 또 보며 슬픔에 잠겼다고 한다.


제작진도, 함께 인터뷰한 전문가도 모두 슬픔에 잠겼던 것.


사단법인 대한아동학대방지협회


이들은 "이토록 많은 분들이 '정인아 미안해' 챌린지에 관심을 기울이실 거라 예상 못 했다"라면서 "정인이가 오래 기억되기를 바란다. 앞으로 사건이 잘 마무리될 수 있도록 관심 가져주시길 바란다"라고 말했다.


제작진은 현재 보도에만 머무르지 않고 후속 내용도 보도를 이어가겠다는 뜻을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