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1월 18일(월)

정은경 "화이자 백신 국내 도입 일정 아직 확정 안돼···협의 중"

정은경 질병관리청장 / 뉴스1


[인사이트] 전준강 기자 = 방역당국이 아직 화이자 백신 확보를 해내지 못하고 있다.


백신 확보를 담당하는 질병관리청의 수장 정은경 청장은 "화이자 백신 국내 도입 일정은 아직 확정하지 못했다"라고 말했다.


4일 정 청장은 중앙방역대책본부(중대본) 브리핑에서 백신 확보 현황에 대해 설명했다.


정 청장은 "2월부터 코로나 백신 접종을 시작할 수 있도록 차질 없이 준비할 것"이라면서 "의료기관 종사자·어르신 등 우선 접종 대상자 명단 파악과 사전 준비를 진행 중"이라고 설명했다.


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GettyimagesKorea


화이자 / 뉴스1


하지만 화이자 백신은 아직 도입 시기가 확정되지 않았다고 했다.


정세균 총리가 이르면 2월에 도입될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지만, 백신 확보를 담당하는 질병관리청은 아직 그러한 사실을 확인시켜주지 못한 것이다.


정부 관계자들이 보여주는 엇박자 움직임에 국민의 속이 타들어가고 있다. 하루빨리 백신을 접종 받아 일상생활로 돌아가고 싶은 마음인데 방역당국이 제대로 해내는 게 없어 실망감이 커지고 있다.


정세균 총리 / 뉴스1


한편 정세균 총리는 이날 아침 올해 3분기에 도입될 것으로 보였던 화이자 백신이 '2월'에 도입될 가능성이 있다고 언급했다.


한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백신 물량 일부를 2월부터 들여오는 계획을 추진 중"이라고 말한 것이다. 하지만 이는 근거가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