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1월 25일(월)

"제로백 2.4초"···부가티가 한정판으로 내놓은 39억짜리 '무광 올블랙' 슈퍼카 시론 누아르

부가티 시론 누아르 엘레강스 / bugatti


[인사이트] 원혜진 기자 = 드림카를 꿈꿔본 이들이라면 한 번쯤 그려봤을 법한 '넘사벽' 슈퍼카 부가티(Bugatti).


프랑스 하이퍼카 제조업체 부가티에서 선보인 '무광 블랙' 컬러의 한정판 자동차가 섹시한 비주얼로 눈길을 끌고 있다.


아래 차량은 지난해 12월 부가티가 창립 110주년 기념으로 딱 1대만 생산한 140억짜리 부가티 라 부아튀르 느와르(Bugatti La Voiture Noire)에서 영감을 받아 출시된 모델이다.


시론 누아르 스포티브(Chiron Noire Sportive)와 시론 누아르 엘레강스(Chiron Noire Élégance) 2가지 모델로 라 부아튀르 느와르가 전 세계에서 큰 화제가 되자 같은 테마로 제작됐다. 


부가티 시론 누아르 엘레강스 / bugatti


부가티 시론 누아르 스포티브 / bugatti


눈길을 끈 건 단연 돋보이는 무광 블랙 디자인이다.


시론 누아르 엘레강스는 탄소 섬유로 만들어진 차체와 카본 파이버로 완성된 거대한 보닛, 솔리드 실버로 디자인한 부가티 엠블럼을 장착했다.


또 무광 알루미늄 마감의 C자형 시그니처 라인과 전면 말발굽 그릴을 갖추었다. 블랙 가죽 내부, 도어실과 센터 콘솔, 헤드레스트의 누아르 레터링 역시 매력적인 부분이다.


시론 누아르 스포티브 역시 탄소 섬유 외관에 C자형 시그니처 라인 등을 갖추었으며 시론 누아르 엘레강스와 달리 모두 '무광 블랙' 컬러로 처리됐다.



bugatti


두 차량에는 최고 1,500마력의 출력을 뿜어내는 W16 8.0리터 쿼드 터보 엔진이 달렸다.


이는 정지 상태에서 시속 100km까지 2.4초 만에 돌파하고 최고 속도 420km/h까지 달릴 수 있는 엄청난 힘이다.


전 세계 단 20대만 만들어진 한정판 차량으로 가격은 300만 유로(한화 약 39억 원)부터 시작된다.


시론 스포트 모델을 주문하면 누아르 외장 및 내부 마감을 10만 유로(한화 약 1억 원)을 추가해 구매 가능하다.


다만 슈퍼카 전문 사이트 '더 슈퍼 블로그(The Super car Blog)'에 따르면 현재 해당 한정판 차량 모델은 20대 모두 완판된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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