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1월 28일(목)

정인이 학대한 양부모에 분노해 '진정서' 제출하며 '엄벌 촉구'한 스타들

Instagram 'dancingmulgogi'


[인사이트] 장영준 기자 = 세상에 태어난 지 16개월 만에 세상을 떠난 故 정인이의 이야기가 많은 이의 마음을 애통하게 만들었다.


이러한 가운데 정인이를 신체적 학대와 방임 및 아동학대치사 혐의를 안은 양부모에 스타들이 진정서를 제출하기 시작했다.


지난 2일 방송한 SBS '그것이 알고싶다'에서는 생후 7개월 무렵 양부모에게 입양됐다가 가족을 찾은 지 271일 만에 세상을 떠난 정인이의 이야기가 전파를 탔다.


단순히 소파 위에서 놀다가 떨어져 변을 당했다는 양부모의 주장과는 달리, 전문가는 피로 가득 찬 배, 절단된 췌장, 온몸에 있는 골절상으로 미루어보아 "분명한 학대가 있었다"고 진단했다.



Instagram 'longlivesmdc'


학대로 인한 사망이 의심되는 상황 속에 양부모에게 살인 혐의를 적용해야 한다는 여론이 빗발치고 있다. 이에 스타들 역시 양부모가 제대로 된 벌을 받아야 한다며 법원 진정서를 제출했다.


래퍼 사이먼 도미닉은 자신의 SNS를 통해 진정서 보내는 방법을 공유하며 "진정서 보냈습니다. 정인이를 위해 힘을 보태주세요"라고 독려했다.


두 아이의 엄마인 배우 이윤지 역시 "외면하면 안 되는 것들이 있다"며 진정서 제출을 알렸다.


희극인 김원효는 직접 쓴 진정서를 SNS에 게재하며 정인이 양부모가 마땅한 처벌을 받을 수 있기를 기원했다.


Instagram 'wonhyo0925'


Instagram 'ming_kko'


슬하에 1남 1녀를 둔 희극인 허민 역시 "밤새 화가 나서 잠을 잘 수가 없었다"며 진정서 작성 소식과 함께 "여러분의 힘이 필요하다. 우리 함께 하자"고 전했다.


한편 지난 11월 서울 양천경찰서는 정인이의 양부모를 신체적 학대와 방임 및 아동학대치사 혐의로 구속기소 의견 송치했다.


경찰 조사 결과 양부모는 입양 1개월째 되는 시점부터 학대를 시작한 것으로 알려졌다.


SBS '그것이 알고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