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0월 06일(일)

새해부터 도심서 민폐 방송해 경찰 출동하게 한 아프리카TV 남캠

AfreecaTV '갓애견'


[인사이트] 전형주 기자 = 아프리카TV의 한 BJ가 야외에서 난동을 피우는 등 시민에게 민폐를 끼쳐 눈살을 찌푸리게 하고 있다.


더구나 이 BJ는 중간중간 마스크를 벗기도 했는데, 코로나19에 대한 경각심이 부족하다는 지적이 나온다.


지난 2일 BJ 갓애견은 아프리카TV를 통해 방송을 진행했다.


이날 방송에서 그는 일본의 학원물 '크로우즈 제로'에서 따온 콘텐츠를 진행했다. 불량아처럼 분장하고 도심을 활보했다.



AfreecaTV '갓애견'


다만 방송 내용은 대체로 시의적절치 않았다. 지나가는 상인에게 가까이 갑자기 다가거나, 북을 치고 장구를 두드리는 등 난동을 부렸다.


횡단보도이긴 했으나 차가 달리는 차로에서 춤을 추기도 했다. 중간중간 숨이 차 턱스크를 하는 모습도 보였다.


그의 난동을 본 시민이 112에 신고해 경찰이 출동하는 소동도 벌어졌다. 다만 경찰은 그에게 간단한 구두 경고만 주고 자리를 뜬 것으로 알려졌다.



AfreecaTV '갓애견'


갓애견은 앞서 지난달에도 고열·기침을 호소하는 동료에게 합동 방송을 권해 논란을 자초하기도 했다.


그는 당시 동료를 회유하며 "와서 코로나 다 옮기라"고 말해 코로나19에 대한 경각심이 부족하다는 지적을 받았다.


BJ들의 적절치 못한 야외 방송은 이미 여러 차례 도마에 오른 바 있다. 지난 6월에도 우당탕지수가 마스크를 쓰지 않은 채 광화문 광장에서 댄스 방송을 진행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