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1월 28일(목)

박나래 닮은 '일반인' 사진 가져다 '외모 희화화'해 논란 일은 tvN 놀라운 토요일

tvN '놀라운 토요일-도레미마켓'


[인사이트] 권길여 기자 = 잘나가던 '놀라운 토요일-도레미마켓' 제작진이 일반인 외모를 희화화했다가 시청자에게 거센 항의를 받고 있다.


지난 2일 방송된 tvN '놀라운 토요일-도레미마켓'(놀토)에서는 '짤의 출처를 찾아라'라는 게임이 진행됐다.


프로그램 제작진은 KBS2 예능 프로그램 '무엇이든 물어보세요'에 출연한 일반인 사진을 '유명 짤'로 소개해 문제로 냈다.


해당 사진에는 박나래, 쌈디를 닮은 주부 방청객이 앉아 있었고 박나래, 넉살 등 '놀토' 출연진들은  폭소를 터트렸다. 


tvN '놀라운 토요일-도레미마켓'


이에 박나래는 "나래 아니냐, 오해하고 계시는데 파란색 옷을 입은 건 제가 아니고, 빨간색 옷을 입은 건 쌈디가 아니다"라며 해명했다.


MC 붐은 "일명 박나래 쌈디 짤로 유명하다"라며 해당 사진을 설명했다.


현장 분위기는 화기애애했으나, 일반인의 외모를 웃음거리로 만든 방송에 시청자들은 분노했다.


시청자들은 "두 분은 일반인인에 본인 의지 없이 예능 프로그램에서 희화화된다는 거 알면 기분 좋을까요?, "동의는 구한 건지 궁금하다. 이건 정말 심각한 문제", "일반인을 웃음 소재로 삼는 것도 생각 없어 보인다"라며 제작진을 비판했다.


tvN '놀라운 토요일-도레미마켓'


심지어 한 누리꾼은 "박나래 닮았다는 저분은 우리 큰이모이신데 방청객 하셨던 사진을 이렇게 쓰냐"며 불쾌함을 대놓고 드러내기도 했다.


시청자들의 비난이 거세지만, 아직까지 '놀토' 제작진은 공식 입장을 발표하지 않은 상황이다.


하지만 '놀토' 제작진은 논란을 의식한 것인지 온라인에 게재한 공식 영상을 삭제했다.


tvN '놀라운 토요일-도레미마켓'


'놀토' 제작진에 항의하는 누리꾼들 / 포털사이트 댓글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