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1월 18일(월)

새벽 6시 되자 사람들로 꽉 찬 어제(1일)자 헌팅포차·술집 상황

온라인 커뮤니티


[인사이트] 천소진 기자 = 새해 첫 시작이자 주말인 어제(1일), 우려하던 일이 벌어졌다.


각 지역의 번화가에 있는 술집, 헌팅포차 등을 위주로 수많은 이들이 모여들었기 때문이다.


지난 1일 각종 온라인 커뮤니티 등에는 "1월 1일 술집 상황"이라는 내용의 여러 게시물이 속속 공유됐다.



온라인 커뮤니티


게시물에는 술집 앞에 늘어선 긴 줄, 헌팅포차 안에서 다닥다닥 붙어 술을 마시는 이들의 모습이 담겨있다.


사진 아래에는 "새벽 5시까지 이용 불가라 6시에 모인 거다"는 설명이 적혀있었다.


설명에 따르면 정부의 사회적 거리 두기 지침에 따라 오후 9시부터 새벽 5시까지 술집 등을 이용하지 못하게 되자 아예 6시부터 술집으로 향하기 시작한 것이다.


술집에 모인 이들의 모습에서 거리 두기는 전혀 찾아볼 수 없었다.


온라인 커뮤니티


오히려 마스크조차 제대로 쓰지 않은 상태에서 음식을 공유하거나 가까운 거리에서 대화를 주고받는 모습이었다.


술집 앞 대기 줄도 거리 두기가 지켜지지 않는 것은 마찬가지였다.


1월 1일이라는 점과 주말이라는 점 때문에 지난해부터 우려의 목소리가 나온 가운데 이러한 상황이 현실화하자 여기저기서 비난의 목소리가 나왔다.


연일 신규 확진자가 1천 명 안팎으로 나오는 상황에서 일부 시민들의 성숙하지 못한 행동이 나머지 사람들의 노력을 무색하게 만들고 있는 듯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