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1월 18일(월)

새해 첫날이었던 어제(1일) 강릉시에 관광객 1만 6천명 몰렸다

뉴스1


[인사이트] 전형주 기자 = 새해 첫날인 1일 강원 강릉시에 관광객 1만6천여명이 모여든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보다 90% 이상 감소한 수치다. 강릉시가 코로나19 확산을 막으려 주요 해변과 해맞이 명소를 봉쇄하는 등 특별 방역을 실시한 결과로 보인다.


지난 1일 시에 따르면 이날 강릉지역을 찾은 관광객은 1만6천명으로 잠정 집계됐다.


또한 해맞이 행사를 취소하면서 이날 오전 7~8시까지 일출 장면을 생방송으로 중계한 유튜브에는 약 4200명이 실시간 접속한 것으로 파악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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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는 매년 개최하던 해맞이 행사 취소와 해변 공영주차장 전면 폐쇄, 주문진∼옥계해변 관광객 출입 차단 등 코로나19 확산을 막고자 초강수를 뒀다.


특히 지난 달 31일 오전 10시부터 이날 오전 10시까지 가용한 공무원 1천여 명을 현장에 투입해 밤새 해변 주차장과 바닷가로 진입하는 차량들을 통제했다.


또 지난달 31일 오후 3시부터 이날 오후 3시까지 24시간 동안 지역 내 모든 음식점에서의 취식을 금지하고 포장·배달만 허용했다.


시는 지역 경제 활성화보다 안전이 중요하다는 자세로 공무원과 시민들이 방역 대책에 참여해 이날 단 1건의 안전사고도 발생하지 않았다고 평가했다.


이채희 관광과장은 "어려운 상황에서도 특별방역에 협조해준 관광객, 시민 모두에게 감사하다"며 "모두의 새해 소망이 꼭 이뤄지는 새해가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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