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1월 18일(월)

코로나로 휴가 다 짤리면서도 찬 바람 맞으며 2021년 새해 맞은 군 장병들

해안경계작전 중인 35사단 장병들 / Facebook '대한민국 육군'


[인사이트] 김남하 기자 = 2021년 신축년 새해의 첫날이 밝았다.


사회적 거리두기 지침에 따라 명소에서 직접 해돋이를 볼 수는 없었지만 시민들은 저마다 사랑하는 사람과 함께 떠오르는 해를 맞이했을 것이다.


새해를 맞는 이들은 저마다의 소원을 빌며 새로운 한 해의 다짐을 생각했다.


같은 시간, 각지에서 조국을 수호하기 위해 근무를 서고 있는 국군 장병들도 같은 해를 바라봤다.



작전 중 새해 첫 해돋이를 맞은 장병들 / Facebook '국방부'


매일 같은 자리에서 같은 해를 바라보는 군 장병들이지만 이날 만큼은 감회가 남달랐을 것이다.


이날(1일) 국방부와 육군은 공식 페이스북 페이지를 통해 새해부터 조국 수호의 의무를 다하기 위해 불철주야 고생하고 있는 장병들의 모습이 담긴 사진을 올렸다.


사진에는 철저한 군사대비태세 속에서 전우들과 함께 일출을 맞는 장병들의 모습이 담겼다.


Facebook '국방부'


이들은 사랑하는 가족, 연인, 친구와 함께는 아니었지만 전우들과 함께 첫 일출을 감상하며 저마다의 소원을 가슴에 다시 한번 품었다.


올해는 코로나19 사태라는 유례없는 일이 벌어져 많은 장병이 휴가를 제한당해야 했다.


오늘(1일) 휴가를 계획했다가 휴가 제한으로 인해 어쩔 수 없이 군대에 머물러야 하는 이도 분명 있었을 것이다.


부디 새해에는 이날 힘차게 떠오른 붉은 새해 첫 태양처럼 군인, 사회인 할 것 없이 모두의 소망이 이뤄지고 승승장구하기를 빌어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