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권길여 기자 = 드라마 '한 번 다녀왔습니다'에서 부부로 열연했던 이민정과 이상엽이 '베스트 커플상'을 받았다.

지난 31일 오후 서울 여의도동 KBS홀에서는 ‘2020 KBS 연기대상’이 진행됐다.

반짝이는 화이트 드레스를 입고 무대에 올라와 '베스트 커플상'을 받은 이민정은 "베스트 커플상을 받게 돼서 기쁘다. 상엽 씨가 베스트 남편 역을 해줘서 너무 고맙다"라고 수상 소감을 전했다.

이에 MC 도경완은 "진짜 남편은 딴 데 계시지 않나. 그분한테 한 마디 하셔야 하지 않나"라고 물었다.

이민정은 "새해 복 많이 받고, 애기가 자꾸 이걸 본다고 하던데 빨리 자라"라며 남편과 아들을 동시에 언급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상엽은 "'나규'를 사랑해주신 나규러들아. 우리 베커상 받았다"라고 소리치며 시청자에게 공을 돌렸다.

이민정과 이병헌은 2013년 결혼했으며 7살이 된 아들을 키우고 있다.

방송에 출연할 때마다 두 사람은 서로에 대한 언급을 공개적으로 하며 애정을 드러내 많은 이들의 부러움을 사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