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1월 18일(월)

집행유예 중에 마약 이어 '절도' 혐의로 경찰 수사받는 황하나

황하나 인스타그램


[인사이트] 함철민 기자 = 남양유업 창업주의 외손녀 황하나 씨가 마약류관리법 위반에 이어 지인 물건을 훔친 혐의로 경찰 수사를 받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31일 서울 강남경찰서는 절도 혐의로 황씨를 입건해 수사 중이라고 밝혔다. 황씨는 지난달 지인의 집에서 명품 의류 등을 훔쳐 인터넷을 통해 판매한 혐의를 받는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 관계자는 "절도 피해를 당했다고 주장하는 피해자를 조사하면서 황씨의 이름이 나와 내용을 파악하고 있는 중"이라며 "아직까지 진술만 있는 만큼 황씨를 조사하지는 않았다"고 했다. 


황씨는 마약류관리법 위반 혐의로 서울 용산경찰서에서 수사를 받고 있다. 강남서는 용산서에서 진행 중인 마약 사건과 절도 혐의 병합 여부를 논의 중이다. 


황씨는 지난 28일 마약류관리법 위반 혐의로 용산경찰서에 입건된 상태다. 황씨는 지난 2009년부터 지난해까지 수차례 대마초, 필로폰 투약 혐의를 받고 구속된 바 있다. 


2009년 압구정 인근에서 지인들과 대마초를 흡입했다가 2011년 마약류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으로 기소유예처분을 받았다. 


2016년에는 필로폰을 매수·매도한 혐의로 징역 2년 6개월에 집행유예 3년을 선고받았고 2019년에는 필로폰 투약 혐의로 징역 1년 집행유예 2년을 선고받았다. 


재판 당시 황씨는 "사회에 물의를 일으켜서 죄송하다"며 "사회에 봉사하며 살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