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1월 24일(일)

"모르면 당신만 손해"...동네 보건소 가면 '무료'로 받을 수 있는 4가지 혜택

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뉴스1


[인사이트] 유진선 기자 = 흔히 '보건소'라고 하면 단순히 예방접종이나 보건증을 끊는 곳으로 생각하는 이들이 많다.


하지만 보건소에서는 의외로 다양한 혜택을 무료 혹은 저렴한 가격으로 제공하고 있다.


헬스장에서나 해볼 수 있었던 체성분 검사부터 전문가와의 금연 상담까지 보건소 한 곳에서 전부 해결이 가능하다.


세금으로 운영되는 기관인 만큼 모르고 지나치면 너무 아쉬울 보건소 혜택들을 모아봤다. 필요한 것들이 있다면 알차게 활용해 보자.


금연 상담


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뉴스1 


전국 보건소에서는 흡연자들의 금연을 돕기 위한 금연지원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청소년을 포함한 흡연자 모두가 지원 대상이며, 금연상담서비스와 금연보조제, 행동요법, 금연치료서비스 등을 제공한다.


평일 오전 9시부터 6시 사이에 서비스를 받을 수 있고 이용 금액은 무료다. 먼저 금연클리닉에 등록한 뒤 시작일로부터 6개월 동안 상담 서비스를 제공한다.


이 때 전화 혹은 방문상담, 금연보조제 제공, 흡연 욕구 및 금단증상 등을 관리해 준다.


산전검사


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일부 보건소에서는 임신을 준비하는 이들을 위한 '산전검사'를 진행한다.


산전검사는 이름처럼 임신을 하기 전에 진행하면 좋은 검사들로, 성병이나 풍진, B형간염, 혈당 등의 항목이 포함된다.


다만 검사를 위해서는 보건소에 갈 때 예비부부 혹은 신혼부부라는 사실을 증명할 수 있는 서류들을 챙겨가야 한다.


보건소에 따라 무료인 곳도 있고 저렴하지만 비용을 받는 경우도 있으니 미리 확인해 보는 것이 좋다. 


임산부 


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임산부들을 위한 혜택도 다양하다.


보건소에서 임신반응 검사를 통해 임신 여부가 확인되면 임산부 등록과 함께 임산부 배려 가방고리를 받을 수 있다.


복부 초음파 검사나 임신성 당뇨 및 빈혈 검사, 태아 혈청 기형아 검사 등도 받을 수 있으며, 임신한 지 12주 이내인 산모들에게는 필수 영양제인 엽산과 철분도 제공된다.


대사증후군 및 비만 관리


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대사증후군을 앓는 이들이 늘면서 보건소에서는 이를 조기 발견하기 위한 대사증후군관리사업을 운영 중이다.


대사증후군이란 복부비만, 고혈당, 고혈압과 같은 심뇌혈관질환 위험인자를 3가지 이상 가지고 있는 상태를 말한다.


관리 시기를 놓치면 당뇨병이나 고혈압, 심근경색 등의 질환으로 발전할 가능성이 높기 때문에 조기 발견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이를 위해 보건소에서는 공복 혈당과 혈압, 중성지방, 체성분 검사, HDL 콜레스테롤, 허리둘레 검사 등을 제공한다.


검사를 받기 위해서는 반드시 사전예약이 필요하니 전화로 문의해 보는 것이 좋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