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박상우 기자 = 어제(30일) 하루 동안 국내 코로나19 확진자 967명이 추가됐다.
일일 확진자 수는 사흘 만에 다시 세 자릿수로 내려왔지만 여전히 1,000명 안팎이라 방역당국에 비상이 걸렸다.
31일 중앙방역대책본부는 이날 오전 0시 기준 코로나19 확진자 967명이 추가 확인됐다고 밝혔다.
이날 확진자가 추가됨에 따라 국내 코로나19 누적 확진자 수는 총 6만 740명이 됐다.
확진자의 감염 경로를 보면 국내 발생이 940명이었고, 나머지 27명은 해외 유입 사례였다.
지역별 감염 사례는 서울 365명 경기 219명 인천 59명 등 수도권에서만 643명이 나왔다.
사망자는 21명 늘어 누적 900명이 됐다.
한편 연말연시를 맞아 코로나19 확진자가 급증할 것으로 예상돼 방역당국의 고심이 깊어지고 있다.
정세균 국무총리는 "최근 집단감염이 계속되는 가운데 연말연시 이동과 모임까지 증가하면 확진자가 급증할 가능성이 충분하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방역 특별대책 기간과 사회적 거리두기 2.5단계가 종료되는 이번 주말 이후의 방역 전략을 치밀하게 준비해 둘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다.
그는 "우리의 경우 인구 대비 확진자 비율은 상대적으로 낮지만 누적 확진자의 40%가량이 지난 한 달 새 발생했다"라며 "이번 유행이 최대의 고비가 되고 있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