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1월 18일(월)

코로나 최전선서 목숨 걸고 싸우며 2020년 누구보다 고생한 의료진들의 '피·땀·눈물' (사진)

지난 5월 간호사 이학도 씨가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 올린 사진 


[인사이트] 원혜진 기자 = 전례 없는 코로나19와의 전쟁에 고단했던 한 해가 끝나간다.


특히 코로나19 최전선에서 바이러스와 맞서 환자들을 지켜낸 의료진들의 노고가 컸다.


이들은 온몸을 무겁게 짓누르는 방호복 안에 갇혀 가족조차 편히 만나지 못하고 환자들을 돌보았다.


무더운 여름을 지나 추운 겨울이 된 지금까지도 심지어 주말과 공휴일도 반납하고 병동으로 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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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자들을 치료하고 살리겠다는 직업 정신이 없었다면 불가능한 일이었다. 하지만 이 같은 희생에도 불구하고 근무 환경은 열악하기 짝이 없었다.


방호 물품이 제때 공급되지 않아 오염된 방호복을 두세 번씩 입어야 했던 의사와 턱없이 부족한 인력난으로 하루도 쉬지 못해 얼굴에 상처가 난 의료진들까지.


이들의 피와 땀 그리고 눈물은 고스란히 카메라에 담겼고 우리의 가슴을 먹먹하게 했다.


또한 헌신적인 근무에 합당한 보상이 주어지지 않는다는 지적까지 나와 논란이 불거지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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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의료진들은 포기하지 않았다. 지난 15일 대한간호사협회는 선별진료소에 지원한 간호사가 1,410명이라고 밝혔다. 4일 만에 모인 인원이다.


끝나지 않는 코로나19와의 전쟁에 기꺼이 휴가를 반납하고 달려온 간호사도 있었다. 


코로나19가 휩쓸고 간 자리 더욱더 춥게만 느껴지는 겨울, 이 순간에도 의료진들은 누구보다 뜨거운 가슴을 지닌 채 환자에게 달려간다. 


눈물 나도록 최선을 다하는 의료진들의 노고와 이들의 고충을 잊어서는 안 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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