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1월 18일(월)

국방부, 내년에 군무원 5천명 선발한다

사진=고대현 기자 daehyun@


[인사이트] 김한솔 기자 = 정부가 내년도(2021년)에 부사관군무원 7,682명을 증원하겠다고 밝혔다.


이는 2022년까지 50만 명으로 병력이 감축되는 것을 고려해 부사관군무원 증원으로 군 인력 구조를 정예화 한다는 계획이다.


지난 9월 국방부 발표에 따르면 내년도 국방예산이 전년대비 5.5% 증가한 53조원이 편성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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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무원 합동임용식 / 뉴스1


또한 국방개혁 2.0에 따라 2021년 부사관군무원을 7,682명 증원할 방침이다. 이중 부사관은 2,315명, 군무원은 5,367명 증원된다.


이를 두고 사실상 역대 인원을 채용한다는 의견이 나오고 있다. 실제로 올해 군무원 채용인원은 4,139명이었다. 공채 3,210명, 경채 929명이다. 이에 비해 내년 계획은 1천명이나 채용인원이 늘어난 셈이다.


게다가 군무원은 진입장벽이 낮은 메리트 큰 공무원 직렬 중 하나로 꼽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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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 정책브리핑


9급 군무원의 경우는 '자체 영어' 대신 '공인영어성적(토익 470점)'으로 대체되었고 한국사도 '한국사능력검정시험(4급)'으로 대체할 수 있어 자격요건만 갖추고 있다면 준비해야 하는 과목은 국어, 행정법, 행정학 3개뿐이기 때문이다.


7급 군무원 역시 위 3개 과목에 경제학만 추가 공부하면 되기 때문에 함께 준비하는 공시생도 많은 것으로 전해진다.


그러나 군무원을 대거 채용하는 것에 대해 "세금 낭비가 우려된다"며 비난 여론도 이어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