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박상우 기자 = 만화로 만들어도 비현실적이라 욕먹을 법한 '엄친아'는 의외로 우리 가까이에 존재하고 있었다.
조각 같은 외모와 뛰어난 운동 실력 여기에 23조원 상당의 재력까지 갖춘 '사기캐'. 두바이의 왕세자 셰이크 함단 빈 무함마드 알 막툼(38)이 바로 그 주인공이다.
특히 함단은 평소 한국 문화를 사랑하는 것으로 알려져 국내에서도 주목받고 있다. 국내에서는 일명 '두바이 장동건', '만수르 처남' 등으로 불리며 인기몰이를 하고 있다.
최근 다수 온라인 커뮤니티와 각종 SNS에는 막툼의 비주얼과 그 능력을 극찬하는 게시물이 연이어 올라왔다.
함단은 1982년생 38살로 아랍에미리트(UAE) 부통령이자 두바이 군주 셰이크 무함마드 빈 라시드 알 막툼(70)의 둘째 아들이다.
11년 전 두바이 왕세자로 책봉된 그는 장차 두바이를 이끌며 UAE 부통령이 될 차기 지도자다.
함단 일가의 순자산은 약 210억달러(한화 약 23조원)으로 추정된다. 하지만 이는 단순 발표된 사유재산일 뿐 미공개 자산 등을 고려하면 실재 재산 규모는 훨씬 크다는 게 중론이다.
그야말로 무지막지한, 모두가 부러워할 부(富)를 보유했다고 할 수 있겠다.
여기에 그는 국내에서 부의 상징으로 알려진 아부다비 부총리 셰이크 만수르 빈 자예드 알 나하얀의 처남이기도 하다.
이 밖에도 함단의 지난 2006년 도하 아시안게임에서 승마로 금메달을 목에 걸기도 했으며 인스타그램 팔로워가 1,000만명이 넘는 인플루언서다.
또 그는 한국 문화를 사랑하는 것으로 유명하다. 지난해 4월 친척 병문안을 위해 한국을 찾았던 그는 자신의 유튜브 채널에 서울 여행기를 담은 영상을 게시하기도 했다.
당시 함단은 인스타그램에도 경복궁, 청계천, 잠실 롯데월드타워 전망대 등을 방문해 기록을 남겼다.
"비오는 좸싈쓰"라는 말로 친근함을 표현하기도 했다.
함단은 여전히 인스타그램에 문화생활, 스포츠 활동 등을 하는 일상 기록을 남기고 있어 전 세계인들의 주목을 받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