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1월 18일(월)

쓰러지기 직전 "아리아 도와줘!" 외쳤다가 목숨 구한 85세 할머니

영동군본건소 인공지능스피커안내모습. 사진=영동군


[인사이트] 원혜진 기자 = "아리아 도와줘!"


85살 할머니가 인공지능스피커(AI)의 도움으로 응급 상황을 무사히 넘겼다.


지난 29일 영동군에 따르면 지난 26일 영동군 홈페이지 '칭찬합시다'에 '인공지능 스피커를 지원해 주신 영동군에 많은 감사를 느끼고 있습니다'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다.


내용에 따르면 이달 초 군이 보급한 인공지능 스피커 덕분에 영동군 용산면에 홀로 사는 노인 A(85) 씨가 목숨을 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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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지난 11일 갑자기 복통을 일으켜 위급한 상황이 됐다. A씨는 스피커에 대고 "살려줘, 도와줘"라고 외쳤고 스피커가 목소리를 인식해 보안업체에 긴급문자를 발송했다.


보안업체는 곧바로 119에 신고했고 할머니는 무사히 병원으로 옮겨졌다.


A씨는 "병원에 입원한 건 처음이지만 아리아(인공지능스피커) 덕분에 어려운 상황에서 탈 없이 병원에 갈 수 있었고 군보건소에서 수시로 안부 전화가 온다"며 고마움을 드러냈다.


한편 '아리아'는 영동군이 충북도내 최초로 보급한 인공지능 스피커다.


해당 인공지능스피커에는 치매검사와 예방을 위한 '두뇌톡톡' 프로그램과 복약안내 긴급 S0S 등 생활에 필요한 기능이 탑재됐던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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