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권길여 기자 = 함소원이 지난주 '플렉스'를 해 가벼워진 통장을 보더니 다시 '짠소원'으로 복귀했다.

지난 29일 방송된 TV CHOSUN 예능 프로그램 '세상 어디에도 없는, 아내의 맛'에서는 필요 없는 물품을 팔며 돈을 모으는 함소원, 진화 부부의 모습이 그려졌다.

먼저 함소원은 진화에게 통장을 보여주며 "오늘부터 혜정이 없을 땐 난방도 없다"고 선포했다.

진화가 춥다고 했지만, 함소원의 의지는 단호했다. 함소원 역시 보온을 위해 바지를 양말 속에 넣었다. 또 단열을 위해 창문에 뽁뽁이를 붙였고 온수 페트병까지 만들었다.

이어 함소원은 중고 마켓 어플에서 난방 텐트를 사려고 쓰지 않는 물건을 팔아 비용을 충당하려 했다.

함소원은 원피스와 장난감을 중고 마켓 어플에 내놓았다.

특히 원피스는 1만 원에 올려놨었는데, 함소원은 사겠다는 사람을 직접 만난 뒤 "2만 원을 달라"라며 갑자기 말을 바꿨다.

함소원은 "원래 2만 원에 올렸는데 남편이 1만 원에 팔라고 해서 어쩔 수 없이 내린 거다"라며 2만 원을 받고 싶다는 의사를 내비쳤다.

하지만 당황한 거래자는 "난 1만 원 보고 사러 온 거"라며 어이없어 했다.

함소원은 꿋꿋하게 2만 원에 팔려고 했지만, 다행히 옆에 있던 진화가 중재했다.

결국 구매자는 원래대로 1만 원에 함소원의 원피스를 사 갔다.

함소원은 자신의 편을 들지 않은 진화를 원망했다.

차를 타고 돌아가는 길에 함소원은 진화에게 "2만 원에 팔수 있었는데"라며 끝까지 투덜대 보는 이들을 황당하게 만들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