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1월 18일(월)

"국민들 1개로 일주일 버텼는데..." 정부, 마스크 담당 공무원들 표창장 수여

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 사진=인사이트


[인사이트] 성동권 기자 = 마스크 5부제 등 마스크 수급 안정대책이 기획재정부 적극행정 경진대회에서 최우수상을 수상했다.


지난 28일 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확대간부회의에서 2020년 기재부 최우수 적극행정 우수사례에 대한 시상했다.


이번 시상식은 올 한 해 적극행정 확산에 기여한 적극행정 우수 공무원과 부서의 공적을 치하하고 적극행정 추진성과를 공유하기 위해 열렸다.


올해에는 마스크 수급 안정대책을 담당했던 공무원들이 최우수상을 차지했다. 이들은 표창과 함께 인사평가 최고 등급(S 등급)과 5일의 특별 휴가를 받았다.



마스크 구매를 위해 줄 선 사람들 / 사진=인사이트


하지만 이를 두고 곳곳에서는 마스크 수급 안정대책이 최우수상을 받는 것이 적절한가에 대한 지적이 제기됐다.


올 3월 코로나 초기 당시 마스크 수급 문제로 국민들이 어려움을 겪었던 사실이 있기 때문이다.


당시 국민들은 마스크를 사기 위해 길게 줄을 서는 것은 기본이었으며 마스크가 있는 약국을 수소문해야만 했다.


어렵게 구한 마스크마저 물량이 부족해 며칠을 재활용하는 경우도 허다했다.


마스크가 없던 약국 / 사진=인사이트


이에 일각에서는 "이번 시상이 자칫하면 기재부가 코로나 초반 사태를 잊은 것처럼 해석될 우려가 있다"라는 목소리가 나왔다.


한편 이날 시상식에서 우수상은 한걸음 모델을 통한 상생합의안 마련, 전례 없는 세제지원 신속 지원, 저신용등급 포함 회사채·CP 매입기구(SPV) 설립 사례에게 수여됐다.


4차례 추경은 국민들이 뽑은 최고의 정책에 선정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