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김한솔 기자 = 서울 동부구치소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추가로 확인됐다.
28일 법무부에 따르면 이날 동부구치소에서 233명이 추가 확진 돼 누적 확진자가 748명이 됐다. 오후 2시 기준으로 수용자 727명, 직원 21명 등이다.
해당 인원은 3차 전수검사 결과로 전해진다.
앞서 지난 15일 서울 동부구치소에서 첫 집단 감염이 확인됐다. 직원 14명이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은 것이다.
이어 지난 18일 2400여 명 수용자 전원을 대상으로 코로나19 검사를 한 결과 총 184명이 추가로 확진 판정을 받은 바 있다. 확진자는 주로 신입 수용동에서 나온 것으로 알려졌다.
사태가 심각해지자 수용자 일부를 청송 경북북부 제2교도소로 이감했다. 오늘(28일) 오후 2시께 40인승 버스 10대와 경찰버스 2대 등에 376명의 확진자들이 나눠 타고 도착했다.
감염 확산을 우려해 하차시에도 1명씩 따로 분산시켜 내렸고 거리를 확보하며 수용실로 향한 것으로 전해진다.
서울 동부구치소발 집단감염 규모가 점점 커지면서 법무부가 초기 대응에 실패했다는 비판 여론이 나오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