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1월 18일(월)

정부, 거리두기 3단계 격상 여부…오후 회의서 결정한다

뉴스1


[인사이트] 전형주 기자 = 연일 1천명 안팎의 코로나19 환자가 발생하는 가운데, 정부가 '거리두기 조정' 등 대책을 논의한다.


3단계 격상이 시급하다는 목소리가 많지만, 정부의 반응은 미온적이다. 3단계 충족 기준과 무관하게 수도권은 2.5단계 연장에 무게가 실리고 있다.


27일 오후 정부는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를 열어 '사회적 거리두기' 조정 방안 등 추가 대책을 논의한다.


현행 수도권의 2.5단계, 비수도권의 2단계는 오는 28일 종료될 예정이라, 조치 연장이나 추가 격상이 결정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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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만 정부는 매일 1천명대 전후의 신규 확진에도 급격한 확산은 아니라며 거리두기 격상에 신중한 입장을 보이고 있다.


3단계는 사실상 봉쇄에 준하는 강력한 조치로, 사회·경제적으로 막대한 피해가 예상되기에 현재로선 2.5단계 연장에 무게가 실려 있어 보인다.


5인 이상 모임 금지 등 일정 부분 3단계보다 강한 연말연시 특별방역강화대책이 시행 중이어서 확진자 추이를 더 지켜봐야 한다는 신중론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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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방역대책본부에 따르면 27일 0시 기준 신규 확진자는 970명이다. 세 자릿수 확진자는 24일 이후 사흘 만이다.


그러나 성탄절 연휴로 검사 건수가 감소해 확산세가 더 거세졌다는 분석도 나온다.


실제로 주요 방역지표는 갈수록 악화하고 있다. 26일 하루에만 15명이 추가 사망해 누적 사망자가 808명으로 늘어났다.


지난 21일 이후 6일 만에 사망자가 100명 넘게 불어나는 등 사망자 증가 속도가 가팔라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