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성동권 기자 = 포방터 시장을 떠난 제주도에 새롭게 장사를 시작한 연돈이 여전한 인기를 자랑하고 있다.
SBS '백종원의 골목식당'에 출연한 지 2년이 가까워지고 있는데도 연돈의 앞에는 돈가스를 먹기 위한 손님들이 장사진을 이루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27일 각종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연돈의 27일 아침 모습'이라는 제목의 사진들이 여러 장 올라왔다.
사진 속에는 이른 아침부터 연돈 앞에서 길게 늘어선 줄의 모습을 확인할 수 있다.
이에 시민들은 코로나가 확산되고 있는 상황에서 줄을 서는 행동이 또 다른 집단 감염을 발생시킬 수 있다고 우려했다.
실제로 사진 속 시민들은 모두 마스크를 착용하고 있었지만 줄을 서기 위해 밀집해 있어 충분한 거리 확보가 불가능한 상황이었다.
이 같은 상황을 막기 위해 정부는 연말연시 특별 방역대책의 일환으로 정부는 24일부터 다음 달 3일까지 5인 이상 모임을 금지했다.
하지만 5인 이상 집합 금지는 실내에만 적용돼 식당 밖에 줄을 서는 행동을 막을 수는 없었다.
이를 본 누리꾼들은 "이런 상황에서는 자제하는게 맞는 것 같다", "돈가스 먹으려다가 건강을 잃을 수도 있다"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한편 어제(26) 하루 동안 발생한 신규 코로나 확진자 수는 970명이었다.
국내 코로나19 누적 확진자 수는 총 5만 6872명으로 증가했으며 사망자는 15명이 늘어 총 808명이 됐다.
일주일 평균 확진자 수는 1,030명에 이르고 있어 사회적 거리두기 3단계 기준을 초과한 가운데 정부와 방역당국은 이날 격상 여부를 발표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