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1월 18일(월)

택배 상자 계단 위에 훽 던지고 가는 '롯데 택배' 기사 배송 영상

온라인 커뮤니티


[인사이트] 김남하 기자 = 한 택배원이 생일선물이 담긴 택배를 건물 계단에 던지고 가는 모습이 담긴 영상이 올라왔다.


이를 두고 오죽 바빴으면 그렇게 던지고 갔겠냐는 동정론과 아무리 그래도 아무렇게나 던지고 가는 건 보기 좋지 않다는 의견이 상충하고 있다.


지난 26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택배원이 배송품을 던지고 갔다는 내용의 게시물이 올라왔다.


작성자는 "방금 친구가 준 생일 선물 받으려는데 택배원이 물건을 던지고 가더라"라고 말했다.



온라인 커뮤니티


그러면서 그는 이날 건물 CCTV에 찍힌 영상을 함께 올렸다.


영상에는 택배를 던지고 가는 택배원의 모습이 그대로 찍혔다. 회색 바탕에 빨간색이 들어간 유니폼을 보아 롯데 택배 배달원으로 추정된다. 


그는 배달할 호수를 쳐다보지도 않고 휴대폰만 바라보며 배송품을 계단 위에 홱 던져 버렸다. 그러고는 바쁘다는 듯 바로 계단 아래로 내려갔다.


영상을 접한 작성자는 큰 충격을 받았다. 그 배송품은 흔한 일상품이 아닌 친구가 그에게 보낸 생일 선물이었다.


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안에 어떤 물건이 들어있었는지는 알려지지 않았으나 계단 맨바닥에 나뒹군 만큼 적잖은 충격을 받았을 것으로 보인다. 실제로 작성자가 박스를 처음 봤을 때 겉 부분이 찌그러져 있었다고 한다.


충격을 받은 건 작성자뿐만이 아니었다. 누리꾼들도 영상을 보고 혀를 내둘렀다.


파손주의 스티커가 붙여져 있었는지는 확인되지 않았으나 그렇다고 해도 아무렇게나 던지는 건 너무했다는 반응이 나왔다.


반면 일각에서는 '얼마나 바빴으면 그렇게 했겠냐'는 동정론이 나오기도 했다. 


하루에 평균 14시간 이상 과노동에 시달린다는 통계가 있을 정도로 바쁜 것으로 알려진 만큼 정해진 시간 안에 빠르게 업무를 마무리하려다가 그런 것 같다는 의견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