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1월 28일(목)

'역사 왜곡' 논란에도 언급 1도 없이 평소대로 방송 진행한 설민석

tvN '설민석의 벌거벗은 세계사'


[인사이트] 이원선 기자 = 역사 전문가 설민석이 연사 왜곡 논란에 휩싸였지만 '설민석의 벌거벗은 세계사' 측은 관련 논란에 사과 없이 방송을 시작했다.


지난 26일 방송된 tvN '설민석의 벌거벗은 세계사'에서는 난징 대학살에 대한 이야기를 다루는 설민석의 모습이 그려졌다.


설민석은 중국 난징을 소개하며 "깊은 역사를 가진 곳이지만 '난징 대학살'이라는 가슴 아픈 비극이 있던 곳"이라며 강연을 시작했다.


이날 방송은 설민석이 역사 왜곡 논란에 휩싸인 후 처음 하는 방송이었다.


하지만 제작진 측은 앞서 불거졌던 역사 왜곡 논란에 대한 별다른 언급은 없이 방송을 진행했다.



tvN '설민석의 벌거벗은 세계사'


설민석의 강사 자질을 의심하며 방송 하차 및 폐지를 요구하는 시청자이 여전히 많아 논란은 당분간 계속될 전망이다. 


설민석은 지난 19일 방송된 클레오파트라 편으로 논란의 중심에 섰다.


자문을 맡았던 고고학자 곽민수 한국이집트학 연구소장은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강연 내용과 사실관계가 틀린 게 너무 많다고 지적했다.


이에 제작진과 설민석은 홈페이지에 "방대한 고대사의 자료를 리서치하는 과정에서 일부 오류가 있었던 점, 진심으로 사과드린다"라고 공식 입장을 발표하며 사과했다.


한편 '설민석의 벌거벗은 세계사'는 전 세계 곳곳을 온택트로 둘러보며 다양한 관점에서 우리가 몰랐던 세계의 역사를 파헤치는 프로그램으로, 설민석이 직접 강연한다. 방송은 매주 토요일 오후 10시 45분 방영된다.


tvN '설민석의 벌거벗은 세계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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