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장영준 기자 = 오마이걸 승희가 티아라 효민에게 장문의 해명 글을 게재해 팬의 입꼬리를 올렸다.

지난 25일 효민은 자신의 인스타그램 스토리에 티아라 히트곡을 커버하는 있지, 오마이걸 영상을 게재했다.

공개된 영상 속 승희는 티아라 무대를 선보이던 중 갑자기 웃음보가 터진 모습을 보였다.

이에 효민은 후배 아이돌을 칭찬하며 "연휴 속 최고의 크리스마스 선물"이라고 호평을 쏟아냈다.

그러면서 효민은 무대 중 웃은 승희를 향해 "근데 승희 왜 웃었어"라며 "얼른 해명해"라고 장난쳤다.

얼마 되지 않아 효민의 SNS를 찾아온 승희는 장문의 글을 게재하며 웃음이 터진 상황을 상세히 설명했다.

승희는 "선배님 진짜 정말 감사, 사랑합니다"라며 무대 전 "절대 웃지 말자. 진지하게 영혼을 빼고 인형처럼 하자"는 생각을 했다고 털어놓았다.

이후 무대에 올랐다는 승희는 "무대 후반부쯤에 '사람 같은가?'라는 생각이 들어버렸고, 그 생각이 들고 '당연히 난 사람인데?'라는 생각이 들어 바로 웃음이 터저버렸어요"라며 고백했다.

승희는 "다 저의 부족한 집중력 때문이에요. 죄송합니다. 전 멀었어요"라고 한탄해 팬의 웃음보를 건드렸다.

승희의 해명을 접한 효민은 "잘했어요. 잘 웃었어요. 한 번도 못 웃어본 나는 정말 사람이 맞는가 되돌아보게 되는 하루였어요"라며 "후배님 알라뷰"라고 전해 훈훈함을 안겼다.

한편 승희가 속한 오마이걸은 이날 진행된 '2020 SBS 가요대전'에서 티아라 히트곡 'SEXY LOVE' 무대를 선보였다.

※ 관련 영상은 1분 40초부터 확인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