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1월 18일(월)

공군 병사, 전투기 바퀴에 발등 깔려 중상

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인사이트] 김남하 기자 = 공군 소속 현역 병사가 전투기 바퀴에 발목이 깔리면서 중상을 당해 군 당국이 사고 경위를 조사 중이다.


이 사고로 해당 병사의 발목에는 뼈가 피부를 뚫고 나와서 노출되는 '개방성 골절'이 발생해 수술을 받고 현재 중환자실에서 회복 중이다.


26일 공군 제19전투비행단은 "지난 23일 오후 항공기 '주기' 임무 도중 정지돼 있던 F-16 전투기가 전진하면서 좌측 바퀴가 항공정비병의 왼쪽 발등을 타고 넘어 오른발을 누르는 사고가 발생했다"고 밝혔다.



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뉴스1


주기는 비행을 마친 항공기를 엄체호로 이동시키는 작업을 말한다.


사고를 당한 병사 A씨는 구급차로 국군수도병원으로 이송됐다. '개방성 골절'이 발생한 왼발에 대한 변연절제술을 받고 중환자실에서 회복 중이다.


19전비는 "변연절제술은 죽은 조직과 오염된 조직을 잘라내고 이물을 제거하는 수술"이라며 "환자는 오늘 중 일반병실로 이동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이어 "불의의 사고로 부상한 병사와 가족에게 깊은 위로의 마음을 전하며, 치료와 회복을 적극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덧붙였다.


이 병사는 골절된 부분의 수술도 받아야 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19전비는 감찰안전실 주관으로 사고 원인을 조사 중이며 조사 결과를 토대로 재발방지 대책을 마련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