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1월 23일(토)

2020년 코로나로 힘겨웠던 국민들 마음을 위로해 줬던 '올해의 책' 8권

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JTBC '효리네 민박'


[인사이트] 성동권 기자 = 새해의 종을 들었던 것이 마치 어제만 같은데 어느새 2020년이 끝을 향해 달려가고 있다.


마무리가 코앞인 2020년을 한 단어로 정리한다면 어떤 말이 떠오를까. 다양한 대답이 있을 수 있겠지만 아마 대부분의 사람들은 '코로나19'를 외칠 것이다.


지난 2월 시작된 코로나는 10개월째 우리를 괴롭히며 소중한 우리들의 일상을 빼앗아갔다.


그럼에도 사람들은 좌절하기 보다는 '희망'을 찾아 다녔다. 이런 풍토는 도서 업계에서도 이어졌다. 2020년 서점에는 코로나로 힘든 국민들을 위로하고 격려해 주는 책들이 많이 출간됐다.


한해동안 유독 힘들었더 우리. 그런 우리의 마음을 잔잔히 위로해주고, 또 실질적인 도움을 줬던 '올해의 책'을 선정해 보았다.


아래의 책들이 아닐지라도, 당신의 한해를 지탱해 준 책 한 권이 있었다면 그 도서가 바로 당신의 '올해의 책'일 것이다.


그럼, 기자가 선정한 코로나로 힘들었던 국민들의 마음을 따스하게 어루만져 주었던 올해의 책을 하단에서 만나보자.


1. 김미경의 리부트(코로나로 멈춘 나를 다시 일으켜 세우는 법) - 작가 김미경


웅진 지식하우스


수많은 이들의 멘토이자 베스트셀러 작가 김미경은, 책을 통해 잠시 잠깐 멈춰있는 우리를 다시 일으켜 세우는 방법으로 '리부트'를 제시했다.


코로나라는 낯선 세상에서 '나'라는 존재가 어떻게 살아가야 하는지 명쾌한 해답을 얻을 수 있는 책이란 반응이 많았다.


2. 1일 1페이지, 세상에서 가장 짧은 심리 수업 365 - 작가 정여울


밀리의 서재


진솔하고 섬세한 문체로 많은 독자들의 상처받은 마음을 위로하고 아픔을 어루만지는 작가 정여울의 신작이었다.


'내 삶을 바꾼 심리학, 책, 일상, 사람, 영화, 그림, 대화'라는 7가지 테마로 하루 한 장 365일간의 심리 이야기를 들려주며 상처받은 이들에게 따스한 조언과 위로를 건넸다.


3. 나는 나로 살기로 했다 - 작가 김수현


마음의 숲


냉담한 사회에서 어른이 된 우리가 온전한 '나'로 살아가기 위한 방향을 제시하는 이 책은 내가 누구인지 고민할 시간조차 없는 현대인들에게 '자아'에 대한 화두를 던졌다.


남처럼 사는 것이 아니라 진정한 '나'로 살기 위해 고민해 봐야 할 것들을 수록했다.


길을 잃은 듯한 요즘, 고민이 많은 이들의 마음을 따스히 어루만진 책이다.


4. 더 해빙 The Having - 작가 이서윤, 홍주연


수오서재


더 해빙은 마음가짐을 다듬으며 원하는 것을 얻는 놀라운 가르침을 담고 있다.


자신의 감정을 활용해 쉽고 빠르게 부유한 삶을 누릴 수 있도록 도우며 자신을 괴롭히는 불안감에서 벗어나 진정으로 원하는 인생을 살 수 있도록 이끌어준다는 반응이 일었다.


5. 철없는 게 아니라 낭만적인 거예요 - 작가 응켱


사진 제공 = 필름출판사


이 책은 타인의 시선과 부모님의 기대, 세상의 잣대에 휘둘리지 않고 자신을 향한 믿음에 집중하는 1년 차 프리랜서의 성장 과정을 담았다.


저자는 무엇보다 나를 향한 믿음과 용기로 '나의 취향들로 채워진 특별하지 않아도 충분히 낭만적인 삶'을 위해 나아가는 모든 이들을 따스하게 응원한다.


6. 코로나에 걸려버렸다 - 작가 김지호


사진 제공 = 더난출판


50일간의 투병 후 완치되어 퇴원한 작가가 자신의 경험을 그대로 담아 코로나 시대의 민낯을 그려냈다.


책에는 저자의 이야기뿐 아니라 코로나19로 고통받는 다양한 사람들의 이야기가 담겨있어 코로나로 지친 우리들의 마음을 공감하고 위로해 줬다.


7. 아몬드 - 작가 손원평


창비


아몬드는 타인의 감정을 공감할 줄 모르는 소년 윤재가 새로운 인연들을 만나면서 성장해가는 이야기들을 담아냈다.


윤재와 이들 사이에서 펼쳐지는 이야기는 우리로 하여금 타인의 감정을 이해한다는 것이 얼마나 어려운지, 그럼에도 얼마나 소중한 일인지 다시 한번 생각해 보게 한다.


8. 내가 원하는 것을 나도 모를 때 - 작가 전승환


다산초당


이 책에는 인문 고전, 철학, 역사, 시, 소설, 에세이 등 다양한 분야의 도서에서 가려 뽑은 130여 편의 '인생 문장'들이 가득하다.


코로나 때문에 마음먹은 대로 되는 게 하나도 없는 요즘, '인생 문장'들을 통해 상처받은 마음을 치유하고 사랑하는 마음을 되찾았다는 이들이 많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