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장영준 기자 = 신화 전진의 아버지 가수 찰리박이 생활고에 시달리는 근황을 전했다.
지난 24일 방송한 MBN '현장르포 특종세상'에서는 찰리박의 모습이 전파를 탔다.
2017년 11월 뇌졸중으로 쓰러진 그는 왼쪽 편마비와 언어장애로 방송 활동을 하지 못했다고 털어놓았다.
이후 돈이 없어 재활치료를 하지 못했다는 찰리박은 지하 연습실에서 홀로 재활에 매진했다.
아들 전진의 결혼식도 참석하지 못했다는 찰리박은 "연락 안 하기로 했다. 입이 두 개라도 말을 못한다"고 한탄했다.
그는 "내 탓이 크다. 원망할 일 없다. 계속 사업에 실패해 가정에 신경을 쓰지 못했다"며 "호프집으로 8~9억 원의 빚을 졌다. 아들이 매달 돈을 보내줘서 그걸로 생활했다"고 밝혔다.
죽지 못해 산다는 찰리박은 재활 운동을 하며 속죄하는 마음으로 반성하면서 지내고 있다고 고백했다.
복지센터에서 배달해주는 반찬에 즉석밥으로 끼니를 해결하는 그는 "이렇게 지낸지 8년 정도 됐다"고 말했다.
화장실 없는 반지하 방에서 생활하는 그는 "사업에 실패해 합의하에 이혼했고, 학원 빼서 전처에 다 주고 난 지하에 남았다"고 설명했다.
한편 찰리박은 지난 2016년 세번째 아내와 이혼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의 아들 전진은 현재 아내 류이서와 함께 SBS '동상이몽 2 - 너는 내 운명'에 출연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