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0월 06일(일)

밖에 안나가도 오늘(24일)부터 '집콕'하며 '크리스마스' 기분 만끽할 수 있는 특선영화 7편

영화 '코코'


[인사이트] 이원선 기자 = 모두가 바라던 크리스마스 시즌이 돌아왔지만, 올해는 집 밖에서 파티나 데이트를 즐기긴 힘들 것으로 보인다.


전 세계적으로 코로나19가 기승을 부리고 있기 때문이다.


이럴 때일수록 연말 파티보단 가족과 함께 '집콕' 연휴를 보내는 건 어떨까.


각 방송사는 집에 있는 이들끼리도 연휴를 재밌게 즐길 수 있는 영화들을 다수 준비했다. 매년 크리스마스 시즌이면 방영되는 인기작은 물론, 온 가족이 함께 즐길 수 있는 영화가 방영 준비를 마쳤다.


코로나 블루로 우울한 연말 분위기가 계속되는 가운데 이러한 헛헛한 마음을 달래줄 크리스마스 특선 영화를 소개한다.


1. '코코' - 24일 21:20 (MBC)



영화 '코코'


바로 오늘 밤 21시 20분부터 애니메이션 '코코'가 방송된다.


'코코'는 애니메이션 '겨울왕국', '인사이드 아웃' 제작진이 뭉친 작품으로 지난 2018년 개봉해 큰 호응을 얻었다.


작품은 뮤지션을 꿈꾸는 소년 미구엘(안소니 곤잘레스 분)이 전설적인 가수 에르네스토(벤자민 브랫 분)의 기타에 손을 댔다가 '죽은 자들의 세상'에 들어가게 되는 이야기를 그린다.


'코코'는 '죽은 자들의 세상'이라는 소재를 통해, 나를 기억해 주는 사랑하는 사람의 소중함을 이야기한다. 이렇듯 살아있는 것이 따뜻하다는 것을 일깨워 줄 이 영화는 크리스마스 이브의 온도를 1도 정도 높여줄 수 있는 애니메이션이 아닐까.


2. '주먹왕 랄프2 : 인터넷 속으로' - 25일 08:00 (OCN)



영화 '주먹왕 랄프2 : 인터넷 속으로'


'주먹왕 랄프2 : 인터넷 속으로'는 사람들이 인터넷에 로그인하는 순간 인터넷 세상 속에서 벌어지고 있는 일들을 거대하고 경이로운 세계로 구현한 애니메이션 작품이다.


영화는 지난해 개봉 첫날 '아쿠아맨', 'PMC: 더 벙커', '보헤미안 랩소디', '범블비' 등 쟁쟁한 경쟁작을 제치고 박스오피스 1위를 차지하기도 했다.


아이들과 함께 따뜻한 크리스마스 아침을 맞이하고 싶다면 '주먹왕 랄프2 :  인터넷 속으로'를 보길 추천한다.


3. '해리포터' 시리즈 - 25일 00:00 (OCN Movie)



영화 '해리포터'


겨울 하면 저절로 생각나는 해리포터 시리즈는 OCN Movies에서 크리스마스 자정부터 만나볼 수 있다.


'해리포터와 마법사의 돌'부터 시작해 '해리포터와 비밀의 방', '해리포터와 아즈카반의 죄수', '해리포터와 불의 잔', '해리포터와 불사조 기사단', '해리포터와 혼혈 왕자', '해리포터와 죽음의 성물: 1부', '해리포터와 죽음의 성물: 2부' 순으로 방영된다.


'해리포터' 시리즈는 이모네 집 계단 밑 벽장에서 생활하던 11살 소년 해리 포터(다니엘 래드클리프 분)가 호그와트 마법학교에 가면서 겪게 되는 판타지를 그린 작품이다.


4. '나홀로 집에' 시리즈 - 25일 12:30 (OCN)



영화 '나홀로 집에'


크리스마스엔 역시 '나홀로 집에'만한 영화가 없다. 올해 크리스마스에도 '나홀로 집에'가 우리를 찾는다.


'나홀로 집에'는 집안의 말성꾸러기라 가족들에게 원성을 듣는 케빈(맥컬리 컬킨 분)이 홀로 집에 남게 되며 벌어지는 이야기를 담았다.


이날 OCN에서는 오후 12시 30분부터 차례대로 시즌 3까지 방송된다.


5. '베테랑' - 25일 19:20 (OCN)



영화 '베테랑'


통쾌한 기승전결이 담긴 영화 '베테랑'도 크리스마스에 특선 영화로 방영된다.


'베테랑'은 한 번 꽂힌 건 무조건 끝을 보는 행동파 형사 서도철(황정민 분)이 유아독존 재벌 3세 조태오(유아인 분)를 만나게 되며 통쾌한 복수를 그리는 이야기를 담았다.


지난 2015년 8월 개봉한 '베테랑'은 류승완 감독이 연출을 맡았으며 배우 황정민, 유아인, 오달수, 유해진, 장윤주, 오대환, 김시후 등이 출연해 스크린을 빛냈다.


영화는 개봉 당시 관객 수 1, 341만 명을 기록하며 '천만 영화'로 이름을 떨쳤다.


6. '엑시트'  - 25일 21:10 (tvN)



영화 '엑시트'


크리스마스에는 지난해 940만 관객을 동원한 히트작 '엑시트'도 안방 1열에서 만나볼 수 있다.


영화는 몇 년째 취준생인 백수 용남(조정석 분)과 산악동아리 후배 의주(임윤아 분)가 칠순잔치 연회장에서 만나게 되고, 갑작스레 벌어진 재난에서 탈출을 시도하는 이야기를 그린다.


'엑시트'는 조정석, 임윤아의 연기 호흡과 끝없는 웃음 폭격으로 '신선한 재난 영화'라는 평을 얻었다. 


일상에 지쳐 마냥 웃고 싶다면 '엑시트'를 본방 사수 하길 바란다.


7. '나의 특별한 형제' - 25일 23:10 (SBS)



영화 '나의 특별한 형제'


크리스마스 특선 영화의 마침표를 찍을 영화는 배우 신하균, 이광수 주연의 영화 '나의 특별한 형제'다.


'나의 특별한 형제'는 비상한 두뇌를 가졌지만 동생 동구(이광수 분) 없이는 아무 데도 못 가는 형 세하(신하균 분)와 뛰어난 수영 실력을 갖췄지만 형 없이는 아무것도 못하는 동생 동구의 이야기를 담았다. 


피 한 방울 섞이지 않은 특별한 형제의 따뜻한 이야기는 추운 날씨마저 녹일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