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1월 25일(월)

사고 순간 '자동'으로 급브레이크 잡아 운전자 살린 '제네시스' 영상

YouTube 'JinYeong Bak'


[인사이트] 함철민 기자 = 최근 제네시스 차량의 AEB 시스템 작동 영상이 새삼 화제가 됐다. 


AEB는 첨단 주행보조장치의 일종으로 전방 추돌 상황이 감지되는 상황에서 운전자가 부주의 또는 늦은 반응으로 브레이크를 잡지 못할 때 차량 스스로 브레이크를 잡아주는 장치이다. 


영상은 지난 2017년 한 유튜브 채널을 통해 공개됐다. 


해당 영상에서는 지하차도로 진입하는 순간 2차로를 달리던 차량이 1차로로 차선 변경하는 장면을 담았다. 



YouTube 'JinYeong Bak'


이때 뒤에서 오던 제네시스 EQ900과 충돌할 뻔한 아찔한 순간이 연출된다. 


하지만 EQ900은 경고등이 켜지더니 속도가 급속하게 줄었다. 위급한 순간 AEB 시스템이 작동해 사고를 막은 것이다. 


지금의 G90의 전신으로 2015년 12월부터 2018년 11월까지 판매됐던 EQ900은 대통령의 의전차로 사용된 차량이다. 그만큼 안전성에 있어 높은 평가를 받았던 차량이기도 하다. 


영상을 본 누리꾼들은 "비싼 차는 이유가 있다", "옵션 효과 제대로다", "이게 사고가 안 나네"라며 제네시스 EQ900에 대한 감탄을 표했다. 


현대자동차 홈페이지


영상에서 사고를 막은 AEB 시스템은 저속에서 충돌방지 능력이 상당히 검증돼 현재 의무 장착에 대한 법제화가 논의 중이다.


AEB에서 FCA로 명칭을 변경한 현대기아차는 2018년부터 자사의 모든 승용차에 이 기능을 기본으로 탑재하고 있다.


단 AEB가 모든 사고를 막는 것은 아니다. 어디까지나 운전자 보조 기능이기 때문에 미작동 혹은 오작동으로 인한 사고가 발생할 수 있다.


이는 운전자 과실로 판단되기 때문에 제조사는 법적으로 책임을 지지 않는다. 무엇보다 사고를 예방하기 위해서는 운전자의 주의가 필요하다. 


YouTube 'JinYeong Ba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