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전형주 기자 = 정부가 화이자·얀센과 코로나19 백신 계약을 체결했다.
24일 정부는 화이자와 코로나19 백신 1000만명분, 얀센 600만명분을 계약했다고 밝혔다.
정부에 따르면 얀센 백신은 2분기 접종이 시작될 예정이다. 반면 화이자는 내년 7월 이후 수입돼 접종이 3분기 이후까지 넘어갈 것으로 예상된다.
정부는 화이자와 백신 도입 시기를 놓고 이견이 컸던 것으로 알려졌다.
계약서 초안에는 백신 공급 시기가 '내년 3, 4분기'로 명시된 것으로 전해졌다. 다만 정부는 상반기, 나아가 1분기까지 앞당겨 보려고 했다고 한다.
화이자와 함께 미국 얀센(존슨앤드존슨 제약부문 계열사)의 백신도 도입 시기를 앞당기는 문제로 이견 차를 보였다고 한다.
백신이 3분기 도입되더라도 유통망과 인력 등을 준비하는 시간을 고려하면 실제 접종은 4분기까지 늦어질 가능성도 있다.
화이자와 얀센의 계약 물량은 합쳐서 1600만 명분이다.
한편 화이자는 내년 7월까지 미국에 백신 1억 회분을 추가 공급하기로 계약했다고 23일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