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천소진 기자 = BJ 킴성태가 계속된 게임 패배에 분노를 참지 못하고 8년 만에 담배를 꺼냈다.
지난 21일 킴성태는 아프리카TV 생방송서 동료 BJ들과 롤 게임을 진행했다.
다가올 롤 대회에 참가하기 위해 이들은 팀을 나누고 게임에 집중하는 모습을 보였다.
킴성태가 속한 팀의 경우 전날에 이어 1승 4패를 기록하던 중이었기 때문에 승리가 절실했다.
그러나 좀처럼 쉽지 않았다. 부진을 이어가던 이들은 4연패를 기록 중이던 토마토 팀에게마저 패배하고 말았다.
킴성태는 한숨을 푹 쉬며 절망감에 빠졌다.
연이은 패배는 8년째 금연 중인 킴성태의 흡연 욕구를 자극하기 충분했다.
킴성태는 옆에 앉아있던 케이에게 "담배 한 대만 주세요"라고 말해 동료들을 놀라움과 폭소에 빠뜨렸다.
담배를 받아든 킴성태는 고독한 표정으로 담배를 피우며 분노를 가라앉혔다.
담배 효과가 통한 걸까. 각성하기 시작한 킴성태는 현직 프로게이머 뺨 때리는 실력으로 하드캐리했다.
결국 킴성태는 이어진 경기에서 6킬 1데스 9어시스트를 기록하며 팀의 완벽한 승리를 끌어냈다.
그의 모습을 본 동료들과 누리꾼은 "담배가 이렇게 무서운 거다", "얼마나 스트레스받았으면", "그래도 담배는 다시 끊읍시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