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1월 18일(월)

'운영 중단' 조치에 분노해 항의 집회 여는 '스키장' 업체들

정세균 국무 총리 / 뉴스1


[인사이트] 성동권 기자 = 정부가 24일부터 다음 달 3일까지 스키장을 포함한 겨울스포츠 시설 운영을 전면 중단했다.


정부의 이 같은 결정에 강원도 지역 스키장 직원과 주변 상인은 23일 정부 조처에 항의하는 집회를 진행할 예정이다.


23일 중앙일보는 일부 스키장 업체들이 항의를 위해 궐기대회를 열기로 했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23일 오전 11시 강원도 횡성 웰리힐리 파크에서 일용직 근로자와 스키장 주변 상인이 참가하는 궐기대회가 열린다.



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뉴스1


전국 16개 스키장을 회원사로 둔 ㈔한국스키장경영협회(회장 신달순 용평리조트 대표이사)는 22일 "실외가 감염전파에 상대적으로 안전함에도 불구하고 실외 스포츠인 스키장 운영 중단의 일방적 조치는 사회 및 지역 경제를 무너뜨리는 섣부른 결정이다"라고 반박했다.


그러면서 "이번 조처는 스키장 주변의 영세 자영업자와 일용 근무자 같은 서민에게 고통을 전가하는 방식의 위기 모면책"이라고 비판했다.


이어 "집합시설인 백화점이나 실내외 놀이동산과 테마파크는 제외한 채 상대적으로 안전한 스키장 운영을 중단시키는 것은 납득할 수 없다"라고 항의했다.


한편 한국스키장경영협회는 협회 회장사인 용평리조트를 비롯해 하이원리조트, 휘닉스평창, 곤지암리조트 등 전국 16개 스키장이 회원사로 가입돼 있다.


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