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1월 18일(월)

오늘(22일) 서울역 앞에 사람들 줄세워 놓고 '3만원'씩 나눠주는 중년 여성

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사진=인사이트


[인사이트] 조세진 기자 = 한 여성이 서울역에서 사람들에게 돈을 나눠주는 모습이 포착됐다.


22일 오후 3시께 각종 온라인 커뮤니티에서는 서울역에서 만원권을 다발로 들고 불특정 다수에게 나눠주고 있는 여성의 모습이 담긴 사진이 올라왔다.


사진과 함께 "지금 실시간 서울역에서 어떤 할머니가 묻지도 따지지도 않고 3만 원 짜리 한 장씩 주고 있다"라는 내용이 퍼졌다.


일부에서는 "할머니가 1인당 3만 원이 아니라 1만 원씩 뿌리고 있다"는 증언이 나오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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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제 사진 속에는 서울역 앞에서 마스크를 끼로 모자를 쓴 채 사람들에게 돈을 나눠주는 여성의 모습이 담겼다. 사람들은 돈을 받기 위에 너도 나도 줄을 서거나 여성 앞으로 손을 뻗는 모습이다.


남녀노소 할 것 없이 많은 인파가 몰렸다. 해당 게시글이 퍼지자 누리꾼들은 "도대체 왜 주는 거냐", "지금 당장 서울역 달려가야겠다", "저 돈 받아도 되는 거 맞냐", "위조지폐 아니냐"라는 등의 반응을 쏟아냈다.


코로나19에 더욱 취약한 노인들이 현장에 많아 집단감염이 될까 걱정스럽다는 반응도 이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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각종 추측이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서울남대문경찰서 서울역 파출소 취재 결과, 해당 행사는 성탄절을 기념해 교회에서 한 것으로 밝혀졌다.


노숙자들을 대상으로 3만 원권이 아닌 1만 원권과 양말을 나눠준 것이었다.


경찰은 코로나19 상황 때문에 빨리 끝낼 것을 요구, 금방 해산했다고 설명했다. 


한편 목격자들에 따르면 현금을 나눠준 이들은 마스크를 착용한 상태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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