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강유정 기자 = 정부가 이번 주말 사회적 거리두기 조정 여부를 결정하겠다고 밝혔다.
이에 수도권 2.5단계, 전국 2단계 조치의 연장 및 상향 조정 여부는 이번 주말 발표될 예정이다.
22일 오전 손영래 보건복지부 중앙사고수습본부(중수본) 전략기획반장은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정례브리핑에서 "3단계 조치와는 별개 조치로 연말연시 특별방역대책을 수립해 발표하는 것"이라면서 "3단계 상향에 대해서는 현재 상황을 계속 면밀히 분석하면서 관찰하고 있으며 실행 준비는 부처와 지방자치단체별로 다듬는 중"이라고 밝혔다.
이어 "3단계 조치에 대해서는 계속 상황을 판단하며 이번 주의 반전 추이 혹은 환자들의 증감을 보면서 결정하겠다"라고 전했다.
손 전략기획반장은 이어 "그와 상관없이 연말연시를 맞아 국민들의 이동량 증가가 예상되고 현재 감염 확산세를 더 악화시킬 가능성이 있기 때문에 맞춤형 대책을 수립해 1월 3일까지 별개로 시행한다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한 "지금까지 거리두기 단계 조정에 대해 보다 선제적 조치가 필요하다고 지적하는 여론이 좀 잇는데 이 부분에 대해서는 공감할 만한 지적이라고 판단하고 있다"라고 덧붙였다.
한편 오는 24일 0시부터 1월 3일 24시까지 연말연시 특별방역대책으로 전국 식당에서 5인 이상의 모임이 전면 금지된다.
또한 스키장, 눈썰매장, 스케이트장 등 겨울스포츠 시설과 파티룸은 집합 금지, 리조트, 호텔, 게스트하우스, 민박 등의 숙박 시설은 객실의 50% 이내로 예약을 제한한다.
연말연시를 맞아 해맞이와 해넘이를 보기 위해 몰리는 주요 관광명소와 국공립공원은 폐쇄되고 방문객의 접근을 제한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