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전형주 기자 = 인천 구월동에 있는 애플 매장에 예상치 못한 인물이 등장(?)해 눈길을 끌고 있다.
전시된 아이폰, 아이패드 배경에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의 사진이 쓰인 것이다.
지난 21일 한 커뮤니티에는 구월동의 한 애플스토어에서 이 부회장의 사진이 전시돼 있다는 글이 올라왔다.
사진도 여러 장 첨부돼 있는데, 사진에는 이 부회장이 전시된 아이폰과 아이패드 배경으로 등장한다.
사진을 자세히 살펴보면 전시된 상품은 아이폰7로, 사진은 2016~2017년 찍혔을 것으로 추정된다.
이 글은 다른 커뮤니티에도 빠르게 확산했다. '경쟁사에 침입한 이 부회장', '이 부회장이 치명적인 업무 방해'라는 등 뜨거운 반응이 이어졌다.
이 사건은 당초 매장을 방문한 한 고객이 몰래 기기에 이 부회장의 사진을 배경으로 해놓은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사건에 대해 구월동 인근 매장들은 대체로 "처음 들어봤다"는 입장을 전했다.
한 매장 관계자는 "잘 알지 못한다"며 "우리 매장에서는 이 같은 사건이 발생한 적 없다"고 말했다.
비슷한 위치에 있는 다른 매장에서도 "웃긴 사건이지만 이쪽 지역과는 전혀 상관이 없는 매장에서 발생한 사건 같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