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1월 18일(월)

정세균 총리 "24일 0시부터 전국 5인 이상 모임 금지"

뉴스1


[인사이트] 전형주 기자 = 정세균 국무총리가 24일 0시부터 전국에 5인 이상 사적 모임을 제한한다고 밝혔다.


22일 정 총리는 이날 오전 서울시청에서 주재한 코로나19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에서 5인이상 사적모임 제한 조치를 발표했다.


그는 이번 조처에 대해 "전국 모든 곳에 일관되게 적용하고 지자체별로 기준을 완화할 수는 없도록 함으로써 권역에서 권역으로 확산세가 옮겨가지 못하도록 하겠다"고 했다.


정 총리는 "어제는 기록적인 검사가 이뤄졌다"며 "보건소와 임시선별검사소를 합쳐서 11만 건에 달하는 최대의 검사가 이루어졌는데 확진자 수는 800명대를 기록해서 반전의 기대를 갖게 한다"고 말했다.



사진=인사이트


다만 "일주일 가까이 매일 1000명 내외의 확진자가 발생하면서 거리두기 단계 격상 여부를 놓고 많은 사회적 논의가 있었다"며 "정부는 형식적 단계 조정보다는 생활 속 감염 확산을 실질적으로 차단하기 위해 연말연시 방역 강화 특별대책을 시행한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이번 특별대책은 성탄절 전날부터 새해 연휴가 끝나는 날까지 전국에 걸쳐서 시행하며 거리두기 3단계보다 더 강화된 방역조치도 함께 담아 3차 유행의 기세를 확실히 꺾고자 한다"고 말했다.


또 정 총리는 "다가오는 두 차례의 연휴가 코로나19 확산의 도화선이 되지 않도록 스키장을 비롯한 겨울스포츠시설 운영을 전면 중지하고 연말연시에 인파가 많이 몰리는 주요 관광명소도 과감하게 폐쇄하겠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5인 이상의 사적인 모임까지도 제한하고 식당에 적용하는 방역수칙을 대폭 강화함으로써 일상생활 속 감염의 고리를 철저히 차단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