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1월 18일(월)

정세균 총리 "스키장 운영 '전면 중단'···관광명소도 폐쇄"

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뉴스1


[인사이트] 박상우 기자 = 스키장을 비롯한 겨울 스포츠 시설 운영이 전면중단된다. 


22일 정세균 국무총리는 정부서울청사에서 코로나19 대응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를 주재하고 특별방역대책을 발표했다.  


정 총리는 "스키장 등 겨울 스포츠 시설 운영을 전면 중단할 것"이라며 "연말연시에 인파가 몰리는 주요 관광명소도 과감하게 폐쇄할 것"이라고 전했다. 


이번 특별방역대책은 오는 24일부터 시행돼 내년 1월 3일까지 적용된다.


정세균 국무 총리 / 뉴스1


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아울러 이번 특별방역대책은 전국에 일괄적으로 적용하며 지자체별로 기준을 완화할 수 없다. 


정 총리는 "이번 특별대책은 성탄절 전날부터 새해 연휴가 끝나는 날까지 전국에 걸쳐 시행한다"라며 "거리두기 3단계보다 더 강화된 방역조치도 함께 담아 기세를 확실히 제압하고자 한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대규모 집단감염이 계속되는 요양병원, 정신병원 등 취약시설에 외부인 출입을 통제할 것"이라며 "종사자는 사적 모임을 금지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정 총리는 사회적 거리두기 3단계 격상 여부에 대해 "정부는 형식적 단계조정보다 생활 속 감염 확산을 실질적으로 차단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마지막으로 그는 "방역대책은 국민의 참여가 뒷받침되지 않으면 사상누각"이라며 "이번 대책으로 정부가 국민에게 부탁하는 메시지는 명확하다. 성탄과 연말연시에 모든 여행과 모임을 취소하고 집에 머물러주시길 간곡히 요청한다"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