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유진선 기자 = 코로나 3차 재유행이 본격화된 가운데, 어제(21일) 하루 동안 국내 코로나19 확진자는 869명이 발생했다.
구치소와 종교 시설, 요양 시설 등에서 집단감염이 연이어 발생하면서 연일 수백 명대의 확진자가 나오고 있다.
22일 중앙방역대책본부는 이날 오전 0시 기준 코로나19 확진자 869명이 추가 확인됐다고 밝혔다.
이날 확진자가 추가되면서 국내 코로나19 누적 확진자 수는 총 5만 1,460명이 됐다.
신규 확진자의 감염 경로를 보면 국내 발생이 824명이었고, 나머지 45명은 해외 유입 사례였다.
지역별 확진자 수는 서울 309명, 경기 193명, 경북 58명, 인천 44명 등이었다.
사망자는 24명 늘어 총 722명이 됐다.
한편 서울시와 경기도, 인천 등 3개 수도권 지자체는 오는 23일 0시부터 5인 이상의 집합을 금지하기로 했다.
이는 사회적 거리두기 3단계에서 실시하는 10인 이상 집합금지보다 강도 높은 조치다.
방역당국은 모임이 많은 연말연시의 특성을 고려해 크리스마스 연휴 및 새해 연휴 등과 관련된 방역도 강화할 방침이다.
지난 21일 손영래 중앙사고수습본부 전략기획반장은 "거리두기 3단계 상향 조정 여부와 무관하게 크리스마스 및 새해 연휴 기간에 현재 문제가 되는 시설 또는 모임에 대한 방역 관리 방안이 논의되고 있다"고 말했다.
구체적으로 "스키장 등 겨울 레저 스포츠 시설이나 해돋이 여행, 수도권 지역의 요양병원 등에 대한 방역 강화 방안을 발표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