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지미영 기자 = 군 복무 중인 비투비 멤버 정일훈이 마약 논란에 휩싸이자 소속사 큐브엔터테인먼트가 인정했다.
21일 큐브엔터테인먼트는 정일훈이 대마초 흡입 혐의로 경찰에 적발됐다는 보도가 나온 뒤 공식 입장을 전했다.
소속사는 "본인에게 확인한 결과 정일훈은 보도된 바와 같이 대마초를 피운 혐의로 수사기관에 소환돼 조사 중인 것으로 확인됐다"고 밝혔다.
이어 "많은 분들께 심려를 끼쳐드린 것에 대해 무거운 책임감을 느끼며 향후 진행되는 조사에도 성실히 임할 수 있게 끝까지 소임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소식이 전해지자 정일훈이 지난 5월 입대 전 올렸던 인스타 글이 재조명되고 있다.
당시 정일훈은 입대 소식을 전하면서 "제가 그동안에 활동을 쉬면서 여러분들과 제대로 된 소통이 없었던 점 미안하게 생각한다"고 사과했다.
그러면서 그는 "하지만 그 시간 동안 오롯이 저에게 집중하며 스스로를 돌아보는 시간을 가지는 중이었다"고 설명했다.
해당 구절을 두고 누리꾼은 정일훈이 경찰조사를 받고 있었음을 간접적으로 밝힌 것 같다는 추측이 나왔다.
실제로 정일훈이 5월 입소한 시기는 마약혐의로 경찰 조사를 받은 시기와 맞물렸다.
이에 일각에서는 정일훈이 사건이 검찰로 넘어가기 전에 도피성 입대를 한 게 아니냐는 의문을 제기하고 있다.
한편 정일훈은 지난 5월28일 사회복무요원으로 병역의무를 시작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