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디지털뉴스팀 = 영상을 틀 때마다 5초짜리 광고를 '강제 시청'해야 하는 유튜브.
5초짜리 2개, 즉 10초지만 여간 시간이 아까운 게 아니다. 그래서 많은 이들이 유튜브 프리미엄을 쓴다.
그런데 세계 최고의 프로게이머이자 '롤의 신' 페이커 이상혁은 꿋꿋하게 영상을 보고 있었다.
조금은 의아한 상황. 왜 페이커는 유튜브 광고 영상을 모두 보고 있었을까.
21일 유튜브 채널 'T1'에는 페이커가 팀 동료들과 함께 찍은 영상이 올라왔다.
해당 영상에서 페이커는 동료들과 노래를 함께 들으며 서로의 생각을 이야기했다. 여기서 페이커는 노래를 틀어주는 역할을 맡았다.
신청곡을 받은 페이커가 노래를 틀 때마다 '광고 소리'가 들려오자 동료들은 연신 "제발 프리미엄 가입해"라고 하소연했다.
하지만 페이커는 의연하게 대처했다. 그는 "안 했냐"는 말에 짧게 "응"이라고 답했다.
그리고 "돈 없어"라고 말하며 시청자들을 벙찌게 했다.
연봉 30억을 넘는 페이커에게 단돈 1만원도 하지 않는 유튜브 프리미엄을 결제할 돈이 없었던 것이다.
팬들은 아직까지 용돈 생활을 하는 페이커이기에 가능한 이야기라고 반응하면서 되도록 돈을 안 쓰려는 짠돌이 기질 때문일 거라고 추측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