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전준강 기자 = "고령의 환자가 마지막 성탄이 되지 않도록…"

정은경 질병관리청장이 이번 크리스마스에 '사회적 거리 두기 강화'가 필요하다고 역설했다.

고령의 확진자가 자칫 이번 크리스마스를 마지막으로 세상을 떠나게 될 수도 있다고 경고하면서 '대면 모임' 취소가 필요하다고 당부했다.

21일 정은경 청장은 이날 코로나19 정례브리핑에서 "앞으로 2주 연속으로 성탄절과 신정 연휴에 종교행사 및 다양한 형태의 가족, 지인모임이 많은 곳에서 진행될 것으로 보인다"라며 말했다.

이어 "이 기간에 사람 간 접촉을 줄이지 못할 경우에는 더욱 심각하게 코로나19의 전염이 확산될 우려가 있다"라고 강조하면서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라고 덧붙였다.

정 청장은 특히 고령 기저질환자를 걱정했다.

"고령의 기저질환자가 감염으로 인해 마지막 성탄이 되지 않도록 단합된 멈춤과 대면모임 행사 취소가 필요하다"

스스로 방역하지 않을 경우 고령의 기저질환자가 코로나에 감염돼 자칫 사망할 수 있다고 경고한 것이다.

그러면서 정 청장은 "수도권 3개 지자체가 23일부터 발동시키는 '5인 이상 사적 모임 금지' 행정 명령에 대해서도 잘 준수해달라"라고 전했다.